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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키워드, ‘자산확대 및 수익창출’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2-11 22:09 최종수정 : 2013-12-11 22:36

친애저축은행 윤명묵 대표이사

2014년 키워드, ‘자산확대 및 수익창출’
설립 1주년, “소매금융 확대와 채권매입 등 실시”

서민상품, 다이렉트채널 강화를 통해 “자산 확대”

예금보험공사가 올해내 가교저축은행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저축은행 매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관련 설명회에 약 70여명이 참석하는 등 저축은행 매각이 다시금 금융권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작년 일본계 금융그룹인 J트러스트로 매각된 친애저축은행은 지난달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친애저축은행은 설립 이후 소비자금융 확대를 내세우며 ‘제2의 신한은행’을 목표로 세웠다. 끈임없이 내실을 다져 국내 대표 저축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윤병묵 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에 비해 아직 내실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채권매입 등 업계에서 차별화된 영업을 선보이고 있지만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얘기다.

윤 대표는 “지난 1년간 고객을 비록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영업점 이전을 비롯해 新전산 구축, 신상품 개발, 보통예금 고객 증대 등 고객들에게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의 성과 및 개선점을 인식해 향후 더 좋은 저축은행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모그룹과의 시너지 및 서민을 위한 저축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1년, 영업점 이전 및 소매금융 확대 등 실시

친애저축은행의 지난 1년의 키워드는 ‘소매금융 확대 및 채권매입, 영업점 이전’이다. 고객/직원과의 소통 또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외에도 영업점 이전을 비롯해 新전산 구축, 신상품 개발, 보통예금 고객 증대 등 더 좋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도 펼쳤다. 윤 대표는 “내부적인 단합과 소통을 중시한 결과, 영업점에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사회봉사 및 기부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조금씩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도약할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매금융 확대를 위해서도 지난 1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 했다. 서민금융기관의 본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업계 최초의 20%대 금리, 5%대 금리 상품 등을 출시했다. 이뿐 아니라 더 빠른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전산시스템 개발을 준비 중이다.

그는 “저축은행의 본래 역할은 서민금융기관이라 생각하기에 소매금융은 서민금융기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며 “친애저축은행은 소매금융을 위해서 저축은행 최초의 20%대 금리, 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의 양육비를 도와드리는 자녀미래론, 저소득자를 위한 시드론 등의 상품이 그 것”이라며 “고객님들께 더욱 편하고 빠른 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지금 신전산시스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지도 상승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광고를 하기 시작했고, 1주년이 되어 창립 기념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매금융 영업증가율이 매월 10%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윤 대표는 “광고 및 창립 기념 이벤트 등을 통해 친애저축은행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영업점에서의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본부의 광고활동, 서민금융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앞으로 그 증가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채권매입, 매각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 “고객 입장에서 실행”

채권매입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친애저축은행은 올해 1월과 6월에 솔로몬·HK저축은행에서 각각 3270억원, 1736억원의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여타 저축은행의 채권을 매입해 새로운 수익창출에 나선 것. 윤 대표는 채권매입에 대해 현재 영업이 어려운 업계 환경을 타개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채권매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소비자금융 확대 중심 속에서 부수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채권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매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친애저축은행 및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고 채권을 파는 측의 매각 요청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솔로몬/HK저축은행 채권매입 역시 친애저축은행이 주도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 상대편의 매각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타 금융기관 이용 고객들에게 향후 추가대출 또는 재대출시 낮은 대출금리 혜택을 드릴 수 있는지도 중요한 선택 요인”이라며 “결국 고객들과 친애저축은행, 한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모그룹 J트러스트, “친애저축銀 관심 매우 높다”

모그룹인 J트러스트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그간 J트러스트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일본에서 저축은행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국내 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J트러스트는 현재 일본에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합자회사인 사이쿄카드 주식회사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일본에 많은 은행 중 8개의 은행과 신용보증 업무를 제휴 중에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은행 업무와 관련 있는 금융사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친애저축은행의 모그룹은 J트러스트이지만, 대주주는 KC카드로 신용카드사다”라며 “KC카드 모회사는 마스타카드, JCB카드의 국제적인 카드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카드발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애저축은행에 대한 모그룹사의 관심은 매우 높다”며 “친애저축은행은 J트러스트가 해외로 첫 진출한 저축은행으로서 해외진출의 롤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저축은행 업계 상황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내년. 역마진 방지 위해 자산 확대 할 것

윤 대표는 내년 경영전략에 대해 ‘자산 확대 및 수익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립한지 1년이 지난 현재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으며, 예금 역마진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 금융 확대를 통한 자산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J트러스트가 바라보는 친애저축은행에 대한 평가는 아직 박하다”며 “현재까지 친애저축은행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예금은 1조원대, 여신은 5000억원대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예금은 은행MMF에 투자하고 있다”며 “은행MMF의 이자는 2%, 친애저축은행의 예금 이자는 3.5%로 1.5%p의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어 내년에는 여신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3가지 수행과제를 내세웠다. △보다 다양한 상품출시를 통한 서민금융 확대 △다이렉트 대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비이자수익 상품 운영 적극 검토가 그 것. 윤 대표는 “다이렉트채널뿐 아니라 에이전트 채널 또한 최근 관련 사업자를 교체해 리셋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저축은행 현황에서도 동부/HK/푸른저축은행 등 오랜 저축은행들을 본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국내 저축은행업계에서도 동부/HK/푸른저축은행 등 길을 오래 걸어온 곳들이 많이 있다”며 “친애저축은행은 아직 새내기로 그렇게 오래 걸어온 저축은행처럼 되고자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인 롤모델인 신한은행도 처음에는 시중은행들 중 눈에 띄는 은행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끊임없이 내실을 다지고, 열심히 뛴 결과, 지금 한국의 대표 은행이 됐으며, 친애저축은행도 이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친애저축은행 윤병묵 대표이사 프로필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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