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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투자로 고객만족 실현하겠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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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15 21:39 최종수정 : 2013-05-16 11:58

NH-CA자산운용 이태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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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투자로 고객만족 실현하겠다”
고객니즈충족, 시너지효과로 대표운용사 도약

상품 라인업 다각화, 중위험 중수익상품 확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NH-CA자산운용 이태재 대표이사는 경영화두로 재도약을 제시했다. 과거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위험 중수익 쪽으로 라인업을 보강, NH농협그룹의 명성에 걸맞는 대표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 1.5배 레버리지 펀드 등 차별화로 승부

“국가대표 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 NH-CA자산운용 이태재 대표이사는 이렇게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10년동안 다진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라인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규모에서나 내용적으로 휼륭한 선두운용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이사가 제2의 도약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는 인력, 네크워크, 선진금융기관과 제휴 등을 통해 갖춰진 저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NH-CA운용의 잠재력을 알 수 있는 사례는 대한민국 대표펀드로 자리매김한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가 대표적이다.

이는 우리나라 인덱스펀드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창의성이 돋보이는 펀드로 꼽힌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5배 레버리지는 주식시장의 1.5배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추세적으로 꾸준히 오를 때 레버리지효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대장점은 추세적으로 시장이 꺾이지 않으면 코스트 레버리징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 적립식투자에 효과적 투자수단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매력이 부각되며 ‘1.5배 레버리지펀드는 지난 4월 설정금액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펀드출시시점인 2009년 6월 국내 주식형펀드의 규모는 약 82조원. 지금은 60조원 수준으로 자금이 썰물처럼 빠지는 펀드불황기에도 불구하고 1.5배 레버리지 펀드’가 1조 펀드로 성장했다는 자체로도 국내대표 펀드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우수 금융신상품상’을 수상하여 상품의 독창성, 판매규모, 금융산업발전기여도 면에서 이미 인정을 받았으며 이후 비슷한 유형의 펀드들이 잇달아 출시되는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이다.

그는 “최근 엔저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1.5배 레버리지 펀드로 자금이 많이 몰린 것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일시적인 조정을 오히려 투자기회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1조 펀드는 고객들이 주신 큰 선물이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또 “NH만의 장점을 특화시켜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상품개발이 경쟁력으로 돌아온 것은 대표펀드인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가 좋은 예”라며 “이 같은 전략을 통해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하며 변화하는 시장에도 대응하겠다”고 평가했다.

제2, 제3의 히트상품을 내기 위해서는 기업체질개선도 뒤따라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고객자산불리기를 위한 운용성과의 향상으로 꼽았다. 그는 “운용성과 개선을 위해 고객과 자산운용사 사이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양호한 수익률로 돌려드리는 게 우리의 의무”라며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리스크관리 체계도 강화해 제대로 수익률을 내는 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의 수익률향상을 위한 인프라구축도 뒤따른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포트폴리오 운용 및 리스크관리 체계 등 내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최상의 투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니즈에 맞는 신상품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태재 대표이사는 “최근 저금리가 장기화되며 저성장시대에 진입, 2%의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저금리의 정착으로 고객들의 위험감내도는 크게 낮아졌으며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자산운용사에게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좀더 안정되고 꾸준하게 리턴을 돌려주는 상품을 만드는 게 관건”이라며 “이 같은 시장상황이나 고객요구에 맞는 신상품을 운용사들이 준비를 하지 않으면 고객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합작사 아문디 그룹 시너지 극대화, 신개념 상품출시 잰걸음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빼든 히든카드는 합작사인 아문디(Amundi)와 시너지극대화다. 아문디는 자산규모에서 세계 10위안에 드는 프랑스 최대 자산운용사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NH-CA 자산운용의 지분은 현재 농협금융지주와 프랑스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각각 60%, 40% 비율로 소유하고 있다. 제휴기간이 10년째로 안정기에 들어선 만큼 아문디의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한 신개념금융상품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아문디측과 대한민국시장 고객들을 위한 독자적인 상품개발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10년동안 채권시장의 다변화되는 추세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태재 대표이사는 NH그룹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은행 쪽은 판매채널확대에서 보험 쪽은 운용을 중심으로 윈윈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대표이사는 “계열사 펀드판매는 KB, 신한금융그룹과 비교해 1/4 수준에 불과하다”며 “농협고객들에게 정석투자문화를 알리는 과정에서 은행조직과 협력을 강화하면 굉장한 파이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된 자금운용능력을 통해 자금운용 쪽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그는 “운용여력이 있는 여유자금의 경우 농협그룹 상호금융 쪽이 80조원, NH보험 45조 등을 합치면 120조원에 달한다”며 “운용능력의 강화를 통해 계열사 자금운용도 확대해 자산운용사와 계열사 사이의 윈윈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고객만족실현으로 제2의 도약

이태재 대표이사가 꼽은 또 다른 차별화전략은 SRI강화다. 이는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로 기업의 경영, 재무, 실적뿐만 아니라 환경, 인권, 노동, 지역사회의 공헌도 등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를 뜻한다. 최근 착한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9년 전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대해 국내 최초로 펀드 내 투자기업에 탄소정보공개(CDP) 응답을 촉구하며 국내 사회책임투자의 대표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착한투자의 선두주자로 장기적 연기금, 생명보험, 법인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태재 대표이사는 자산운용 쪽으로 한우물을 판 베테랑이다. 198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딜링룸 팀장, 투자금융부부장, 금융기획부 부장을 지냈고, 자금운용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2일 NH-CA 의 5 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대표이사가 강조하는 경영철학은 NH만의 색깔이 분명한 금융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NH-CA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특유의 DNA 가 있고, 특화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농협에서 오랫동안 자본시장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을 바탕으로, NH-CA 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또 “다소 성장이 더디더라도 언제나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NH-CA 의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이태재 대표이사 프로필 〉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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