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매트릭스 스톱-카드분사 순항 상반

이나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1-09 21:35

은행 내부 반발정서 워낙 거세 매트릭스 진척 없어
카드분사 금융위 정례회의 곧 상정 3월출범도 가능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한 매트릭스와 카드부문 분사 향방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출범TF를 꾸려 올해 1월부터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의 기업투자금융(CIB)부문 및 자산관리(WM) 부문에 매트릭스 도입을 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우리은행 등 자회사들간의 반발기류가 심해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반면 카드분사의 경우 오는 1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카드 분사 및 영업허가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이에 따른 후속 작업을 진행하면서 3월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어 진행 경과가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 TF 조차 꾸려지지 않은 채 매트릭스 작업 전면 중단

9일 금융당국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011년 7월부터 1년여간 자회사와 협의해 온 그룹 사업부문제를 지난해 9월 출범준비TF를 꾸려 12월까지 준비를 완료해 올해 1월 매트릭스 조직을 출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리은행 내부뿐만 아니라 우리투자증권 등 자회사들간의 반발기류도 여전히 강경해 9일 현재까지 TF팀조차도 구성되지 않은 채 매트릭스체제 도입 진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엔 출범준비 TF팀이 구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출범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낙관론을 거듭 편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우리금융지주 측에서도 현재 매트릭스 체제 도입 준비가 진행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터놓았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 은행 내부 반발에 부딪혀 매트릭스 체제 도입을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여전히 은행과 증권 등의 자회사들과 지주 측이 매트릭스체제 도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현재 매트릭스 진행 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매트릭스체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금융 실무부서 한 관계자도 현재 매트릭스체제 도입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결국 우리금융 매트릭스체제 도입은 불투명한 시점이다.

◇ 3월 우리카드 출범 기대감 물씬

이와 달리 우리카드 분사와 관련해서는 이르면 오는 3월 카드사를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16일에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바로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KB국민카드의 경우 예비 승인을 거친 후 본인가 승인에 4주정도 걸렸다는 점을 비춰봤을 때 1월 말에 본인가를 신청하면 2월 말쯤에 본인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 이르면 3월 쯤에 카드사를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면 460(정규직 기준)명의 직원들과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변동채 35배↑·CET1 3조↑…정진완號 우리은행, 조달은 ‘유연’ 자본은 ‘단단’ [은행권 채권 전략]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20% 넘게 줄인 가운데 변동금리채는 35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에는 만기도래 물량을 중심으로 차환한 뒤 7월 이후 순조달을 늘리면서도, 고정금리 대신 CD·KOFR 연동 변동채와 1년 이하 단기채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금리가 오른 뒤 장기 조달비용을 확정하기보다 향후 금리 하락 시 비용을 다시 낮출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발행액보다 만기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업대출 확대 등에 필요한 순조달 규모를 늘리되 조달비용의 장기 고정을 피한 전략에 가깝다.자본 부문에서는 지난해 발행한 4000억원의 후순위채(Tier2)를 바탕으로 올해 신종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착붙'으로 간편결제·AI 구독 집중…'멤버십 50%' 생활소비 공략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재편에 나섰다. 세분화된 소비영역을 공략해 카드 이용을 늘리고 이를 앱·계좌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 범용 할인·캐시백에서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두 번째 PLCC '착붙 신한카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구독, 멤버십·쇼핑 등 생활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 과정도 카카오뱅크 앱·계좌와 연결했다. 단순히 제휴카드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소비 목적에 맞춰 결제상품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전략이다.'착붙' AI·구독 혜택 집중…생활 특화 차별화착붙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3 박상진號 산업은행 1년, 성장산업 17.9조 지원·한계사업 1.38조 재편 ‘투트랙’ [금융공기업 이슈]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대는 것’을 넘어 성장할 산업은 키우고, 경쟁력을 잃은 산업은 재편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색깔이 지난 1년 사이 한층 짙어졌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취임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있다.산은 최초의 내부출신 회장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첨단전략산업 지원과 중소·벤처 및 지방산업 육성, 전통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을 산은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 취임 1년이 지난 현재 이 같은 구상은 국민성장펀드 17조9000억원 승인·결성, 250조원 규모 ‘KDB NEXT KOREA’ 가동, 대산·여수 석유화학 구조재편 금융지원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지난 1년간 산은의 행보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