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가 신용등급상승 효과 크네~ 외화채권 발행 ‘청신호’

이나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2-09-26 22:17

산은 비롯해 금융기관 잇따라 사상 최저금리 채권 발행
한국물에 대한 우호적인 글로벌 시장 분위기도 한몫

최근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상향됨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사상 최저금리 수준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라 한국물의 발행금리가 낮아진데다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한국물로 몰리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조달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 산은, 국가신용등급 상승 첫 수혜

산업은행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첫 수혜를 누렸다. 산업은행은 지난 8월 27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호재를 발판으로 삼아 2003년 이후 첫 10년물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10년 만기 글로벌본드 7억 5000만달러를 발행했다.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에 1.55%포인트 더해 결정됐다.

이는 AA등급 기관의 10년물 가산금리 수준(T+1.60%포인트) 대비 0.05%포인트 절감된 수준이다. 여기에 쿠폰금리는 지난 2월에 발행한 5년물 금리보다 0.5%포인트나 낮아졌다.

산업은행에 이어 정책금융공사도 지난 18일 리오픈 방식으로 5년 만기 글로벌본드 3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1.23%포인트 더한 1.94%로, 한국기관 외화채권 발행 사상 최저금리 수준으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여기다 리오픈 가산금리는 지난 8월 초 발행한 기발행채권(가산금리 1.80%포인트) 대비 무려 0.57%포인트 낮아졌다.

◇ 농협은행,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 성공

시중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이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5억달러 규모의 외화농업금융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물 국채수익률에 1.65%포인트 가산된 2.302%로 결정됐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발행금액의 6배에 달하는 31억달러의 투자자금이 몰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은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됨에 따라 한국계 발행물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개선된 투자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은행도 지난 21일 3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발행금리는 2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에 1.55%포인트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 신한은행, 금융위기 이후 ‘처음’ 캥거루본드 발행

신한은행 역시 26일 만기 3년짜리 캥거루본드 2억 5000만달러(미화 약 2억 6000만달러 상당)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여기다 신한은행의 이번 채권발행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첫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호주의 단기금리 지표인 BBSW에 가산금리 1.60%포인트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당초 발행목표액인 2억달러를 초과한 2억 5000만달러 발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발행가격도 최초 제시가격보다 0.01%포인트 낮은 BBSW+1.60%포인트에 결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3대 신용평가사의 한국 신용등급 상승 후 한국물의 발행금리가 낮아진데다가 투자자 주문도 예상보다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달지역 다변화는 물론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아직 외화채권 발행 계획은 없지만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조달금리가 낮아진 만큼 글로벌 채권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책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승에 힘입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한국 물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다”며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해외 부동산에서 AI·정책까지… 한국금융투자포럼 7년, 시장을 읽는 눈은 어떻게 진화했나" 2019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묻던 질문은 해외 부동산이었다.2020년에는 Fed가 등장했고, 2021년에는 코인·주식·부동산이 한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에는 고물가·고금리가 시장을 흔들었고, 2023년 이후에는 AI와 반도체가 새로운 투자 키워드가 됐다. 2025년에는 정책과 기업지배구조까지 투자 판단의 변수로 들어왔다.그 사이 매년 한국금융투자포럼 무대에 올랐던 전문가들도 시장과 함께 움직였다. 누군가는 같은 분야에서 더 깊이 들어갔고, 누군가는 새로운 산업으로 분석 영역을 넓혔다.7년 전 시장을 설명했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을까.7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행적과 당시 시장의 화두를 따라가 봤다.2 2 변동채 35배↑·CET1 3조↑…정진완號 우리은행, 조달은 ‘유연’ 자본은 ‘단단’ [은행권 채권 전략]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20% 넘게 줄인 가운데 변동금리채는 35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에는 만기도래 물량을 중심으로 차환한 뒤 7월 이후 순조달을 늘리면서도, 고정금리 대신 CD·KOFR 연동 변동채와 1년 이하 단기채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금리가 오른 뒤 장기 조달비용을 확정하기보다 향후 금리 하락 시 비용을 다시 낮출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발행액보다 만기액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업대출 확대 등에 필요한 순조달 규모를 늘리되 조달비용의 장기 고정을 피한 전략에 가깝다.자본 부문에서는 지난해 발행한 4000억원의 후순위채(Tier2)를 바탕으로 올해 신종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착붙'으로 간편결제·AI 구독 집중…'멤버십 50%' 생활소비 공략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재편에 나섰다. 세분화된 소비영역을 공략해 카드 이용을 늘리고 이를 앱·계좌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 범용 할인·캐시백에서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두 번째 PLCC '착붙 신한카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구독, 멤버십·쇼핑 등 생활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 과정도 카카오뱅크 앱·계좌와 연결했다. 단순히 제휴카드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소비 목적에 맞춰 결제상품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전략이다.'착붙' AI·구독 혜택 집중…생활 특화 차별화착붙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