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서민·영세상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의견들을 잘 수렴해 상품개발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 행장은 지난 8월 29일 광장시장을 찾아 영세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우리미소금융재단의 지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상인들을 격려했다.
광장시장에서 20년째 노점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미소금융재단에서의 지원을 받아 지금은 훌륭하게 재기에 성공했고 최근엔 지하 월세방에서 영구 임대 APT로 이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서민들에게는 은행 문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전통시장의 영세상인들이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 개발됐으면 한다”며 “또한 한 푼이 아쉬운 이때 은행수수료와 대출 이자도 인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행장은 “여러분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잘 수렴해서 상품개발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화끈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데에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이번 광장시장 상담행사에 참여한 100여명의 시장·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미소금융재단 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영세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등 화끈하게 상인들과 소통하다보니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 이순우 행장(우측)이 우리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한 고객과 대출상담을 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