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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펀드로 금메달 따겠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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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25 07:34 최종수정 : 2012-06-25 16:10

NH-CA자산운용 이종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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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펀드로 금메달 따겠다”
1.5배 레버리지펀드 국내 최고펀드로 육성

혁신과 신뢰로 자산증식 투자자보호시너지

“대표펀드육성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NH-CA자산운용 이종환 대표이사는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누구나 믿고 투자하는 대표펀드육성으로 남녀노소 자산증식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다. 1.5배 레버리지를 내세운 인덱스펀드 혁명이 성공할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펀드혁명으로 투자자신뢰

“인덱스펀드의 혁명을 통해 펀드를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수단으로 리레이팅하겠습니다.” 이종환 대표이사는 환매로 벼랑 끝에 놓인 펀드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펀드의 혁신을 강조했다. 불안한 시장상황에 따른 수익률악화로 펀드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에서 자산증식 수단으로 부활하기 위해서는 펀드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자산시장에서 펀드의 위상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는 수탁고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펀드수탁고의 경우 지난 2007년 고점을 찍은 이후 연일 하락세다. 이 같은 펀드의 추락은 운용업계 매너리즘에서 비롯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업계의 현실은 운용전략이 엇비슷한 형태의 주식형펀드가 넘쳐나고 성과도 오십보백보다.

그는 “최근 펀드시장이 어려운 시기이나 펀드업계가 과연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했는지 의문”이라며 “펀드투자도 혁신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종환 대표이사의 펀드혁신철학이 반영된 NH-CA자산운용의 대표상품이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다. 투자자와 신뢰를 쌓기 위한 혁신성, 공정성, 리스크관리 등 3대 원칙을 모두 담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지수의 일일등락률이 1.5배를 추구,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과 수익을 꾀하는 게 핵심이다. 즉 포트폴리오의 경우 코스피200현물 80%, 선물 70% 비중으로 짜여있으며 주가지수를 복제하거나 선물증거금제도를 활용, 일일등락률의 1.5배를 추종하는 일종의 패시브전략을 취한다. 상승 하락국면에서 기존 주식형펀드와 차별화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설명이다. 투자방식도 고객니즈에 따라 적립식, 거치식으로 고를 수 있다. 적립식의 경우 1.5배 설계구조에 따라 변동성에 변동성을 더해 평균매수단가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의 연간변동성을 1.5배로 확장해 주가조정(급락)기에는 매수단가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주가상승기의 경우 일일복리효과로 수익률극대화를 꾀해 기존 국내 주식형펀드와 차별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변동성이 기회, 하반기 1조펀드클럽 가입 확실시

거치식의 경우 분산투자수단으로 적합하다는 게 이대표의 조언이다. 국내 액티브형 펀드와 남다른 위험, 수익구조를 가져 위험을 쪼개고 수익을 강화하는 분산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종환 대표는 “앞으로 3~5년 이상의 장기투자시 코스피대상의 1.5배 레버리지투자는 전략적으로 유효하다”며 “코스피가 세계주가 지수와는 차별적으로 장기적으로 저점과 고점을높이며 상승추세가 진행중인 만큼 기존 주식형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분산투자수단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혁신적 펀드구조에 투자자들도 발걸음을 옮기는 분위기다. 유래없는 펀드의 불황기에도 1.5배 레버리지 설정액은 갈수록 늘고 있다.

실제 연도별 설정액 추이를 보면 2009년 65억원 2009년말 552억원 2010년말 1795억원 2011년 7485억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국내주식형 수탁고를 떼놓고 보면 최정상이다. 지난해 국내주식형펀드의 규모는 1조2756억원. 이 가운데 1.5배 레버리지는 1568억원으로 그 비중은 13.3%에 달한다. 10명 가운데 1명꼴로 1.5레버리지펀드에 가입한 셈이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1.5배 레버리지 인덱스를 우리나라 대표펀드로 육성한다는 게 이종환 대표의 복안이다. 그 당면과제로 1조원펀드클럽 가입을 꼽았다. 1조원펀드클럽의 가입은 운용사의 위상과도 직결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80여개 자산운용사가 800개가 넘는 주식형펀드를 내놓고 운용중이다. 하지만 투자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판매규모 1조원펀드는 7개 운용사 가운데 10개에 불과하다. 이종환 대표이사는 “펀드 1조원 클럽가입은 중형운용사로서는 매우 큰 의미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내년 2013년은 NH-CA가 출범한 지 10주년인 해로 더이상 중형사에 머물지않고 대형사로 성장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추이를 보면 조만간 1조원클럽가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국내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대략 1조1000억원선.이 가운데 1.5배 레버리지유입자금은 10%인 1100억원이다. 지난 6월 12일 기준으로 펀드수탁고가 약 85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오는 하반기에 1조원클럽 가입이 거의 확실시된다.

◇ 대표펀드 마케팅강화로 양적, 질적성장 추진

그렇다고 규모만 큰 대형운용사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이대표가 강조하는 대형운용사는 전체 운용규모의 경쟁이 아니라 대표펀드를 가지고 있고 얼마나 투자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종환 대표이사는 투자자신뢰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벌이는 것도 이같은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 온오프라인에서 투자자보호를 위해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 펀드고유캐릭터를 개발했으며, 투자자이해를 돕기 위해 이 캐릭터가 직접 상품을 설명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웹툰자료가 마련돼있다. 레버리지전용 홈페이지도 눈에 띄는데 업계 최초로 독립전용펀드 홈페이지를 운용중이다.

그는 “펀드운용기법에 대해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펀드의 정보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시도”라며 “펀드투자도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감동있는 마케팅으로 투자자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투자자를 위해 천편일률적 환매제도도 메스를 댔다.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입, 환매신청 기준시간을 오후 1시로 기존 주식형펀드와 다른 기준시간을 적용한 게 대표적인 예이다. 이 대표는 “다른 펀드처럼 오후 3시를 컷오프타임으로 정할 경우 전산개발이나 판매채널확보가 쉬웠다”며 “하지만 기존 고객이 손해보지 않고 신규고객도 이익이 되는 공정성확보차원에서 환매시간을 변경했으며 이는 투자자중심으로 운용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NH-CA자산운용은 농협금융지주 지분 60%, 프랑스 아문디 자산운용이 40%지분을 지닌 합작사다. 총수탁고 12조 5000억원이며 일임을 제할 경우 업계에서 랭킹 9위다. 효율적인 업무분담체제로 합작운용사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종환 대표이사는 농협중앙회 상무를 역임한 뒤 지난 2011년 NH-CA자산운용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거쳐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그의 운용철학은 “좋은 기업을 고른 뒤 그 안에서 좋은 주식을 찾는다”라는 것이다. 이같은 철학을 발판으로 NH-CA자부심인 1.5배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를 국내 최고 펀드로 육성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를 위해서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자산운용사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 NH-CA자산운용 금융위기 이후 운용업계가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오고 있는데 반해, 해마다 평균 20% 정도의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어요. 즉 안정된 조직기반이 결국 고객에게 좋은 성과를 보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프 로 필 〉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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