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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략위해 카드모집인 적극 활용”

임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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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07 00:07 최종수정 : 2012-06-07 14:33

NH농협카드 손경익 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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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략위해 카드모집인 적극 활용”
수도권 두 곳 센터오픈해 카드모집인 활성화

하반기 대대적인 카드 플레이트 리뉴얼 기대

“수도권 지역에 NH농협카드 전담 영업소를 개설해 수도권 지역의 보다 많은 사람들이 NH농협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농협중앙회 신관 9층에 위치한 NH농협카드 집무실에서 만난 손경익 분사장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NH농협카드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NH농협카드를 쓰면 생기는 수익금은 농민들에게 돌아가 도시인에게 좋은 먹거리로 다시 되돌아오는 만큼 ‘착하고 실용적인 카드’”라며 “‘농협’이 주는 토속스러움을 버리고 세련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고민이 생겼을 때, 혹은 과중한 업무 속에서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홀로 산행을 하며 머릿속을 정리하기도 한다는 손 분사장. 천천히 산행하는 듯한 편안한 마음으로 NH농협카드의 오늘과 그리고 내일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5월말 현재 회원수 1944만명…수도권 영업모집인 확대 예정

현재 NH농협카드의 시장점유율은 8%대에 머물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이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수도권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M/S비율을 늘릴 예정이다. 현재 NH농협카드의 M/S비율은 서울이 약 4%인 반면 지방은 20%대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수도권 지역의 점유율을 늘리는 문제가 관건이다. 이에, NH농협카드는 수도권 지역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추가적인 영업점을 개설하고 모집인을 더욱 늘릴 계획을 갖고 있었다.

손 분사장은 “현재는 지점에서 근무하는 모집인 정도에 그치며 전업사에 비해 모집인수가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전업계 카드사처럼 교육을 시키면서 NH농협카드를 대대적으로 알리는 일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올해 하반기부터라도 계획을 시행하고 싶지만 시간을 갖고 천천히 그리고 면밀한 검토 후에 시행하게 될 것”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NH농협카드는 2009년 11월 ‘채움’ 독자 브랜드 출시 이후, 유효회원 7백만 및 M/S 5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손 분사장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경영전략이 ‘규모의 경제 확보’에 있었다면, 향후, 1~2년 내 경영의 방향성은 NH농협은행 내 카드업무에 대한 체계 확립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위주의 사업 추진에서 CRM마케팅 강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및 수익성 강화 등 카드업 본연의 멤버십 사업에 대한 명확한 확립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고, 농협 금융지주 내 카드분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

손 분사장은 NH농협카드 분사의 청사진도 그려놓고 있었다. “2015년까지는 온라인 전산망 데이터 구축과 IT,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해 독립 분사의 기회도 엿보고 있다”며 “2014년까지는 카드가맹점 독자망 구축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2010년 출시한 모바일카드에 대한 욕심도 컸다. 그는 “핸드폰이 없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현재 모바일카드로 결국은 모두 가야 할 것”이라며 모바일 카드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NH농협카드는 모바일카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2010년 KT 회원, 2011년 SKT 회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2년 하반기에 LGU+회원을 대상으로도 동 시스템을 구축해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카드 활성화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특성에 맞는 고객행동양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지갑, G-CRM 등 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친근함을 내세워 보다 많은 회원 품을 것

NH농협카드가 타 카드사와 차별화된 가장 큰 차이는 농협의 문화가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NH농협카드는 상생의 선진 카드문화를 정착하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하는 손 분사장의 말처럼 서로 고객과 농민의 동반성장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NH농협은행이라는 이름은 시중 금융기업과 같은 세련됨은 부족하지만 고객을 통해 수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의 자본이 아닌 우리나라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의 기업으로써 “약간은 촌스러우면서도 우직하고 정직한 농협의 문화”를 카드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큰 수익이 기대되지 않는 고객층이 있더라도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으로 모시고 끝까지 함께 가는 것도 농협의 문화라고 설명하는 손경익 분사장. 물론, 경쟁사회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NH농협카드가 되기 위하여 5,300여개의 영업점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카드사 직원으로서 옆의 동료가 아니라 타 카드사 직원과 자신을 비교하며 그들을 경쟁상대로 삼도록 독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늘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고 있는 ‘세련됨의 부재’에 대해서는 해당 임직원들도 인지를 하고 있어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이유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확 바뀐’ NH농협카드의 디자인이 선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NH농협카드는 이미 모든 상품 디자인의 리뉴얼을 마친 상태로 오픈 일자만 남겨두고 있었다. 디자인에 가장 크게 중점을 둔 것은 ‘물들다’라는 NH농협카드의 슬로건을 필두로 NH농협카드의 모든 카드의 디자인이 공통된 느낌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즉, 농협의 ‘친근함’을 유지하고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세련됨’을 함께 담아 NH농협카드만의 고유한 Look& feel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시각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채움콘서트, 지역축제 및 팜스테이를 연결하는 ‘팜스케치 서비스’등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친근함을 내세우고 있는 NH농협카드의 사회공헌 활동도 눈여겨볼만하다. 2011년 각종 공익활동에 약 13억원을 지원했으며 농어촌 소외계층·소년소녀가장·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부문에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요즘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모국방문 지원, 농민을 위한 농촌 무료의료 및 법률지원 등의 사회복지활동 이외에도 희망 김치 나누기 지원,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 활동지원, 독도 수호운동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손 분사장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회공헌 활동은 ‘러브트리 카드’로 인한 공헌활동이다. 2010년 기부 특화카드로 출시된 ‘러브트리카드’는 지난해 기부액이 1억원에 도달하는 등 고객들의 기부마음을 하나로 합쳐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NH농협카드가 최적의 결제수단될 수 있도록 노력

손경익 분사장은 NH농협카드가 보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어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었다. 상품출시부터 이벤트내용까지 젊은 인력들을 회의에 참석시켜 해당 나이또래의 반응을 먼저 면밀히 살핀다고 귀띔한다. 여기에 카드의 실질적인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NH농협카드가 최적의 결제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높았다.

손 분사장은 “NH농협카드는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소수를 위한 카드사가 아니라 ‘다수를 위한 카드사’로 인식됐으면 한다”며 “’다수를 위한 카드사’란 수도권 등 특정 인구밀집지역의 고객과, 대형 위락시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국내 가맹점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카드사를 말한다”고 덧붙인다.

이에 NH농협카드는 대한민국 곳곳에서 필요한 카드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드업계에 대한 애착과 고민을 늘 갖고 살아가는 손경익 분사장의 모습에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 NH농협카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 프 로 필 〉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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