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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객과 동남권경제 부흥·금융중심지 구현의 ‘중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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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23 23:02

BS금융지주 이장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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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객과 동남권경제 부흥·금융중심지 구현의 ‘중추’
2007년 중장기 로드맵 따라 거침없는 추진력 큰 성과

2015년 700조·7000억 초우량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

‘미래동력·기업가치는 고객으로부터’ 기업DNA 굳건

“BS금융그룹이 파생금융 특화 금융중심지로 향한 동남권 경제, 그리고 한국 금융산업의 도약에 당당히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겁니다.” 부산은행 창립 44주년 올해 지방은행 계열 처음으로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이끈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다. 세계적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발돋움한 부산은행을 주축 삼아 BS금융지주 출범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한 다음 버전은 글로벌 BS금융그룹을 구현하는 것이다.

“수출기업과 해외진출기업의 둘도 없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국제금융업무와 무역금융 기반강화와 역량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특히 동남권을 뿌리로 삼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해외진출의 성과가 속속 드러날 겁니다.” 부산·울산·경남을 합한 동남권을 핵심기반 삼아 제2 성장기반 개척에 나선 BS금융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 홍콩 아니면 싱가폴 국제무대 본격 활약 예고

이 회장은 실질적으로 중요한 과제에 역량을 집중하되 목표실현에 최대한의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 부산은행은 뉴욕을 비롯해 홍콩, 오사카, 베트남 등에 해외거점을 갖고 있었던 과거사 역시 이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외환위기 전엔 모양새를 내느라 진출한 것이지만 이제는 꼭 필요하다고 거듭 판단된 결과에 따라 진출해 거래 기업과 BS금융이 ‘윈-윈’하는 성과를 거두려는 것”이라고 한다.

“11월 중으로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를, 연말 즈음해서는 중국 칭따오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승인요청을 낼 예정이고 내년 중으로 홍콩 또는 싱가폴에 사무소를 열 생각입니다.” 칭따오와 호치민은 동남권을 뿌리로 둔 기업들이 각각 1000개와 200개를 웃돌고 있으니 가장 먼저 해외진출에 발벗고 나선 곳이다. 아울러 국제금융중심지 국가전략에 적극 부응한 BS금융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발전을 겸비하자는 것. “오는 12월이면 BS금융 본사이자 부산은행 본점을 착공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양대 금융중심지 사업의 핵심 무대인 부산시 문현단지에 터를 옮겨 오는 2014년 입주할 예정입니다.”

부산 금융중심지는 기술보증기금이 일찌감치 터를 잡은 데 이어 BS금융그룹이 단독 사옥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을 본사로 둔 한국거래소 이전 말고도 2014년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옮길 곳이다. 2014년 부산은 결국 우리 나라에선 물론 국제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글로벌 금융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역·핵심부문 밀착 경영으로 초우량 글로벌 금융그룹 일군다

이 회장은 위기는 기회로, 약점을 강점으로 반전시키는 솜씨에 능하다.“시중은행에 비하자면 규모가 작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 점은 BS금융그룹에겐 오히려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뜻이에요. 영업거점마다 물샐 틈 없이 지역밀착 영업을 펼쳐서 차별화를 이루다 보면 저절로 고객기반이 넓어질 뿐 아니라 릴레이션십은 더더욱 끈끈해지기 마련입니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형 조선업체와 현대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가 있고 이들과 공생하는 중소기업들을 기반으로 삼은 강점은 중소기업부를 신설하는 혁신을 낳았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전담하는 중소기업부가 가동과 더불어 연간 100개 3년 동안 300개 ‘강소기업’을 발굴할 겁니다. 모두 1조원 규모의 저리자금 특별대출과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망라, 집중 육성하는 ‘스몰 자이언츠 300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었어요.” 이어 “지난 8월부터 총 3000억원 규모로 저리 금융지원과 창업지원이 어우러진 ‘자영업성공시대 펀드’ 특별지원에 나선 결과 지난 19일 기준 2501건에 이르는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 ‘지방은행 최초~’ 수식어 독식구도 저력 바탕 비은행 강화

미래 비전과 관련할 질문에는 “사실 대구은행과 같은 강한 라이벌이 있어 무척 다행스럽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뜻밖의 답변을 내놓은 이 회장. 알고 보니 한국 금융산업의 생태적 성장과 발전을 염원하는 깊은 성찰에서 비롯한 이야기다. 대표적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에 괴롭기도 하지만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거듭한 역사가 지금은 사이 좋게 나란히 종합금융그룹화 경쟁으로 진전돼 있다고 본다. 이 회장은 요즘 은행부문에 이어 비은행 사업라인 강화를 둘러싼 경쟁에 열띤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BS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와 M&A 업무까지 영위하는 종합금융투자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난 7월 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해 인가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BS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영업개시 이래 1년 만에 자산규모가 600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영업망 구축에 나섰고 부산지역 유일의 IT개발기업인 BS정보시스템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 중소기업들에게 싸면서도 질 높은 IT인프라 구축을 돕겠습니다.”

나아가 그는 “조만간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 한 곳에 대한 인수전에 뛰어들 예정이고 은행과 금융투자사의 시너지 극대화를 전제로 자산운용업 진출 역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사업라인 완성 뿐 아니라 자산관리업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노력은 멈출 줄 모른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지방은행계 첫 금융지주 출범과 더불어 오는 2015년까지 자산 70조원, 당기순익 7000억원을 헤아리는 중견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부산은행 성장속도와 이익창출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고요, BS투자증권과 BS캐피탈 등의 비은행 자회사의 경쟁력도 성장일로에 있어 더욱 든든합니다. 여기다 적정한 M&A를 추진해 더욱 큰 성과를 일궈낼 겁니다.”

◇ 경쟁금융사를 품는 넉넉함 & 고객가치 놓고 타협 않는 지조

특히 그의 행보는 지난 2007년 ‘최고의 지역금융그룹’ 비전 선포와 함께 입안했던 중장기 경영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경영역량의 탁월함이 두드러진다. “부산은행과 운명을 함께한 것만도 36년입니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마음 깊이 새겨 결코 잊지 않고 와신상담의 각오로 주주들과 고객들에게 큰 성과로 돌려드리는 것이 BS금융인의 삶의 지표이며 DNA”라고 그는 강조한다. 그의 풍모는 BS금융 주력 영업무대를 향한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의 진출 움직임에 대한 담대한 마인드를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쪽 은행에겐 수백 분의 몇에 불과한 영업점 비중인데 기분 나빠 할 것도 거부감을 가질 일도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부산은행의 대구지점 재진출 추진 역시 224분의 1에 해당하는 의미일 뿐이죠.”반대로 전략적 가치가 큰 무대와 관련해서는 선의의 경쟁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믿는다.

부산은행은 사천, 진주 등 서부경남 지역에 공을 들일 계획이고 구로공단처럼 중소기업 금융경쟁력으로 승부를 걸만한 곳에는 추가 진출을 주저하지 않는다.“지역고객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로 선순환해야 하니까, 저는 최전선에서 역량을 잘 응집시키고 사업구조를 최적화하도록 조율하고자 합니다.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는 밝습니다. BS금융그룹만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함박 웃음의 광원(光源)은 다른 무엇도 아닌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하는 기업인이자 금융인으로서 절실한 마음이라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된다.

부산 = 정희윤·박민현 기자

                         〈 프 로 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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