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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국내 제1의 Investment Reserch기업 발돋움”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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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7-10 23:46

모닝스타코리아 윤희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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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국내 제1의 Investment Reserch기업 발돋움”
지배구조의 안정화, 선진시스템 정착 ‘절반의 성공’

글로벌평가등급 ‘첫선’, 국내펀드 시장 질적발전 올인

글로벌 펀드평가사로 익숙한 모닝스타코리아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체질개선에 한창이다. 고품질의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로 펀드는 물론, 각종 지수, Real-time 데이터, 인적데이터 등 38만개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본사의 선진 시스템을 국내에 접목한다는 각오인 것. 마포 공덕동 모닝스타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윤희육 대표는 “단순한 펀드평가회사를 넘어 국내 제1의 Investment Reserch회사로 발돋음 할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며 “금년에는 특히 국내펀드의 글로벌 데이터 베이스통합과 국내 투자가들에게 글로벌 신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펀드, 금융정보평가사들은 6개사가 치열한 경쟁전을 펼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다보니 실상 데이터 제공에 관한 수수료 수입 역시 제살 깍기 식으로 낮아지는 상황. 이에 글로벌 본사의 방대한 인프라로 업계 제1의 리서치 자료 제공은 물론, 고부가가 가치 산업으로 회사의 수익구조와 비전도 전면적인 손질을 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단순한 데이터나 프로덕트를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이젠 고객의 비즈니스를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즉 고객과 회사 모두 동반성장하는 윈윈 전략을 추구해 국내 제1의 Investment Reserch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힘 줘 말했다. 더욱이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신펀드평가 유형 발표로, 국내 펀드시장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인프라까지 톡톡히 구비했다.

여기에 Fundamental Data(재무자료), Real-time data(160개 거래소의 실시간 가격정보), Products(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Direct, Encorr), Equity Research(전세계 2000여개 주식 커버) 등 신규 서비스에도 제공중이다. 이에 본지는 모닝스타코리아가 지난 10년 넘게 국내에서 이룬 선진인프라를 토대로 올해를 비전 원년으로 삼은 청사진을 속속 조명해봤다.

◇ NO.1 글로벌 본사 시너지 국내시장 접목 ‘한창’

모닝스타의 본사는 미국으로, 당초 독립적인 리서치와 인덱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지난 84년 설립됐다. 현재 모닝스타는 북미, 남미, 유럽을 커버하며 임직원은 3250명에 이르고, 26개국의 금융정보를 제공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3400개의 기관, 740만명의 유료고객, PB등 어드바이저 고객만도 27만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지난해 호주의 이지그룹(주식, 리서치 기업), 프랑스의 시드그룹(펀드 리서치 및 투자컨설팅), 런던OBSR(펀드 리서치 및 투자 컨설팅)을 잇따라 인수해 그야말로 리서치, 컨설팅, 기업신용평가 등 전방위적 금융종합정보제공기업이라는 평가인 셈. 이같은 글로벌 본사의 인프라를 올해는 모닝스타코리아에서도 십분 발휘한다는 야무진 다짐이다. 실제 지난 2007년 윤 대표 취임이후 모닝스타코리아 역시 새로운 전기와 변화의 길목에 서 있는 것. 당초 설립초기 조인트벤쳐 형식으로 신흥증권 40%, 미국 모닝스타코리아 40%, 일본소프트 뱅크 20% 지분 구조로 이뤄져 있었다.

그러나 윤 대표 취임 이후 지배구조를 개편해 안정화시킨데다, 회사 조직과 보수 체계, IT인프라 등 본사 체제로 통합 전환을 이룬 것. 그는 “2009년 10월부터 미국모닝스타의 지분 40%에 일본소프트뱅크 지분과 일부 신흥증권 지분까지 흡수, 현재 80%까지 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상태”라며 “이와 더불어 국내펀드의 글로벌 데이터 베이스를 통합해 질적 발전에 한걸음 다가가도록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즉 해외투자가에게 한국펀드 정보 제공을 통해 한국 투자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내 운용사의 해외진출도 수월하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또한 데이터팀 신설과 회계와 어카운팅의 시너지를 높이는 파이낸셜 컨트롤러 신설, 고객의 요구와 불만사항을 피드백시킨 CSC(클라이언트 서비스컨설턴트)제도 도입도 윤 대표 취임이후 대표 성과로 손 꼽힌다. 윤 대표는 “올해는 특히 글로벌 본사의 인프라와 툴을 접목한 신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재무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라면서 “아울러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은 회사로도 거듭나는게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 글로벌평가등급 발표, 국내펀드 해외마케팅 교두보

올해 주력사업중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바로 국내펀드에 대한 글로벌평가등급 발표다. 이미 지난해부터 글로벌평가기준에 맞춘 신유형 펀드를 준비해온 모닝스타코리아가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것. 이번에 새로 발표된 국내펀드 대상의 글로벌 신유형분류는 모닝스타의 글로벌 기준에 부합되도록 자산군, 투자지역, 섹터를 41개로 세분화 시켜 다양한 투자 유형을 통한 정교한 성과 분석까지 가능케 됐다. 윤 대표는 “글로벌 기준으로 독립적이며, 투자자의 입장에서 펀드 유형을 설정해 구축하는 프로세스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3년이상의 장기성과 펀드들이 10개 이상으로 있을 경우, 동일 유형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를테면, 국내에서 성과가 1위인 펀드가 세계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가능해져 해외 기관투자가들 대상 영업에도 톡톡히 활용 가능한 것. 또 글로벌평가 등급이 장기간 우수한 펀드는 해외투자가들의 접근도 쉬워질뿐만 아니라 국내 펀드시장의 질적 레벨업 차원에서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1년간의 레이팅에서 3년, 5년, 10년 및 종합을 기준으로 레이팅을 하기 때문에 펀드의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며 “국내운용사의 경우도 운용펀드의 해외마케팅 시 모닝스타의 등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마케팅이 용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적성에 맞는 장기투자가 투자의 정석”

현재 국내 펀드시장은 금융위기와 자본시장법을 거치면서 많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서 있는 실정이다. 업계 직접적 관계자로써 국내 펀드시장에 대한 현안과 과제가 궁금해 물었다. 윤 대표는 자본시장법의 근본 취지는 투자자 보호 강화와 규제 완화라고 전제할 때, 금융위기 이후 펀드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더딘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영향으로 펀드시장은 위축된 반면, 운용 제한이 적고 판매수수료가 높은 자문형 랩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가속화 됐었다”며 “그러나 최근엔 규지 완화측면에서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아직까지 펀드시장은 판매사주도로 자금이 몰리면서, 펀드에서 랩으로, 일반펀드에서 집중투자형, 목표전환형 및 월지급식 펀드로 관심이 몰린다는 관측인 셈.

최근 업계내 이슈로 떠오른 자투리펀드 청산과 관련, 윤 대표는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유도책을 마련했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운용사, 판매사 및 투자자들이 이에 대해 공감과 동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인터뷰 말미를 빌어, 효과적인 투자조언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윤대표는 “국내 투자자들은 적립식투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투자의 경우, 너무 성과에 치중해 최근 성과가 좋은 펀드나 자산군으로만 자금이 쏠리는 경향이 크다”면서 “투자자의 투자기간 및 위험성향 등을 반영한 자산배분이 이루어진 후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자산재조정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한국투자공사 기획조사부에 입사해 증권감독원(현 금감원)에서 시장감독부와 업무지도부를 거쳐왔다. 이후 국민투신, 교보투신 초대 대표로 재직해왔으며, 지난 2007년부터 모닝스타코리아 사령탑을 맡고 있다. 국내펀드 역사의 산증인으로써 민과 관을 모두 거쳐 숲을 보는 시각으로, 올바른 투자와 재무목표에 대한 청사진을 가장 뚜렷이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다.

                                            〈 프 로 필 〉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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