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커스] “성장 가속화로 업계 Big 3 진입 앞당기겠다”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05 22:34

신한생명 권점주 사장

[포커스] “성장 가속화로 업계 Big 3 진입 앞당기겠다”
‘생명보험 뉴 리더’를 향한 원년선포

고객만족과 정도경영이 최우선

은행영업 경험 살려 영업현장 강화

최근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신한생명의 새로운 대표로 취임한 권점주 사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한생명을 업계 4위권에 진입하게 한 서진원 전 대표의 뒤를 이은 또 다른 은행권 출신 생명보험사 대표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새로 취임한 권 신임사장이 과연 신한생명을 안정적인 4위로 못박으면서도 3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을지, 전임 사장의 평가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은행권 출신 보험사 대표가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외적 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새로운 성장과 더 큰 도약을 목표로

권 사장은 새해를 맞아 신한생명의 2011년을 고객신뢰를 기반으로 현장중심의 경영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장, 더 큰 도약의 2011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 권 사장은 “2011년은 신한생명의 비전인 ‘생명보험 New Leader’를 향한 원년”이라며 “임직원과 설계사 모두가 확고한 믿음으로 하나되어 새로운 성공신화 창조를 향해 뜨거운 열정을 갖고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경영방침의 최우선으로 지속가능경영의 근간인 고객만족을 최고의 경영철학으로 삼아,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정도경영을 흔들림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경영의 모든 답이 현장에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권 사장은 영업현장이 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 확대와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서도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조직운영에 있어서는 투명하고 공평한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원과 설계사 모두에게 행복과 자부심을 주는 일할 맛 나는 일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기업문화 조성을 강력하게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원화되어 고도화된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를 맞아 직원과 설계사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적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신한은행의 주력인 리테일영업부문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권 사장의 남다른 현장감각과 영업에서의 탁월한 성공경험이 신한생명의 보험영업에 접목되어 성장세에 한층 가속도를 붙여 보험업계 선두권 진입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고객 직접 찾아다닌 은행영업맨

권 사장은 현장감각이 풍부한 정통 은행맨 출신이다. 1987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권 사장은 “청량리지점 근무 당시 재래시장에서 동전카트를 끌고 다니며 찾아오는 고객만을 상대하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 고객을 직접 찾아다닌 경험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영업경험을 밝혔다.

또한 권 사장은 1997년 이후 IMF 시기에 영세상가와 소규모주택이 밀집해 영업여건이 최악이었던 지점과, 금융사고로 최하위에 처해 패배의식이 만연한 지점을 맡았지만 가는 곳마다 모두 최우수지점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결과 매년 은행에서는 굵직한 상을 휩쓸어 왔던 권 사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으로,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강력한 추진력을 소유한 ‘진정한 영업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권 사장은 은행에서 근무할 당시 위기극복 능력과 추진력으로 보면 용장의 모습이 강하지만, 일을 풀어가는 방식에서는 철저한 덕장의 모습 또한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원과의 소통과 단합을 중시하고, 조직의 사기를 높여 업무성과를 극대화하는 ‘추임새 리더십’과 ‘친화력’이 권 사장의 대표적인 성공공식이라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2001년 남동공단 기업금융지점장 재임시절에는 고객과의 동질감을 실천한 권사장의 영업방법은 현장영업의 우수사례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지점 유니폼을 공장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매일 공단의 기업체들을 찾아가 상품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권 사장만의 독특한 영업방식이 당시 TV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후 이러한 영업현장에서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은행의 시너지영업추진실장과 영업추진그룹장(부행장) 등의 본부 요직을 거치며 현장영업을 총괄했으며, 특히 지난 2005년에 지주회사 기획재무팀장 재직시에는 신한생명의 지주사 편입 실무를 주도하는 등 신한생명과는 이미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

2006년부터는 소호(SOHO)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1년 6개월 만에 자산규모를 무려 50% 이상 신장시키는 등 규모의 성장을 주도하였다. 뿐만 아니라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연체율을 1/3 수준으로 낮추는 등 리스크가 높고 미개척분야인 소호영업을 블루오션으로 재탄생시킨 주역으로 2006년 부행장보를 거쳐 2007년부터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러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2001년에는 중소기업청 선정 최우수지점, 2005년에는 통합은행의 성공적 출범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국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 은행출신 보험사 CEO 계보 잇나

권 사장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30년간 은행의 현장영업을 담당해 온 연륜과 노하우로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겠다”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비롯해 경영의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모습에서 신한생명 안팎에서는 신한생명이 권 사장 체제에서 안정적으로 업계 4위가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

현재 신한생명은 신계약 월초보험료 시장점유율을 4위로 끌어 올렸고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업계 최고등급인 AAA를 3년 연속으로 획득하는 등 규모에서 뿐만 아니라 내실도 성장해 굳건한 4위 보험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행권 출신 CEO는 신한생명의 서진원 대표(전 신한은행 부행장)부터 시작해서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인 우리아비바생명의 선환규 사장, KDB생명의 최익종 사장(전 산업은행 부행장), IBK연금보험 이경렬사장(전 기업은행 경영전략본부장) 등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정통 보험맨 출신은 아니지만 금융권역내에서 밀접한 연관을 가진 은행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데다가 은행 출신 특유의 꼼꼼함과 성실함으로 성장을 해나가고 있어 기대를 크게 받고 있다.

권 사장은 “생명보험사 3위는 신한생명 직원들의 힘이 모여야 할 수 있다”고 말해 도약을 위한 인적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을 중요시하는 권 사장의 경영스타일이 보험영업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업계 선두 진입으로 향한 발걸음은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한그룹 내에서 은행과 카드보다는 저평가되었던 신한생명이 다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면서 그룹 내에서도 신한생명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학 력 〉

- 1975. 2 광주상업 고등학교 졸업

- 1985. 2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경 력 〉

- 1987. 07 신한은행 입사

- 1998. 12 봉천동 지점장

- 2000. 12 구월동 기업금융 지점장

- 2001. 12 개인고객부 영업추진본부장

- 2002. 12 시너지영업추진실장

- 2003. 03 개인고객부장

- 2004. 01 개인영업추진부장

- 2004. 12 신한금융지주회사 경영지원1팀장

- 2005. 04 신한금융지주회사 기획재무팀장

- 2006. 04 신한은행 SOHO사업본부장

- 2006. 12 신한은행 부행장보

- 2007. 08 신한은행 부행장

- 2010. 12 신한생명 사장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이찬진 리스크보다 더 무서운 ‘견제 실종’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뒤늦은 소회는 역설적이다. 시장을 바로잡겠다는 개혁 의지가 치밀한 제도적 견제를 만나지 못하면, 정책은 오히려 보호해야 할 시장을 흔드는 부메랑이 된다. 그 자신이 이를 인정한 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의 본질은 특정 인물의 자질 논란이 아니다. 대통령의 신임을 업은 '강한 원장'의 질주 속에서 권한은 비대해졌고, 부처 간 조정 기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제 그 구조적 취약점을 냉정하게 짚어야 할 때다.금융시장은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에도 흔들릴 만큼 민감하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그 판단을 견제하고 걸러낼 장치가 멈춰 설 때 시작된다. 견제 장치가 2 주택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 역설 서울 주택 시장이 이해하기 힘든 역설의 늪에 빠져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20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거래량의 급감은 수요 위축을 동반하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거래는 막혀 있는데 가격은 쉼 없이 오르는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이라는 비정상적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장 수요가 폭발해서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이 시장의 자율적 기능을 마비시키면서 발생한 역설이다. 현재의 시장은 ‘공급 부족’과 ‘희소성 강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3 AI 성능 주장은 누가 입증해야 하는가 [장준환의 AI법 네비게이터⑦] “그 숫자는 누가 확인했습니까?”얼마 전 한 AI 기업의 설명 자료를 검토하던 자리에서 나온 질문이었다. 발표 자료에는 정확도, 생산성 향상률, 비용 절감 효과 같은 숫자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다. AI가 사람보다 빠르게 문서를 분석하고,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며, 업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러나 변호사의 시각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 그 자체가 아니었다. 그 숫자가 어떤 환경에서 측정되었는지, 실제 업무에 적용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그리고 그 수치가 고객과 투자자에게 어떤 법적 의미를 갖는지가 더 중요했다.법의 세계에서 주장은 곧 책임의 출발점이다. 기업이 “우리 AI는 더 정확하다”고 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