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은 지금처럼 저금리 시대에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터넷을 통한 거래만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은행들도 인터넷을 통해 인건비 등 부대비용을 절감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서로가 윈윈이 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6∼36개월까지 월단위로 만기를 고객이 직접 정할 수 있는 ‘우리 e-자유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월 100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인터넷 전용 자유적립식 예금인 이 상품은 가입한 지 1년이 넘고 납입한 금액이 500만 원을 넘으면 중도해지해도 예치기간별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1년제 연 3.25%, 2년제와 3년제는 각각 연 3.50%와 연 3.80%로 기존의 자유적금보다 0.2%포인트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인터넷 전용 1년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로 모아정기예금’ 최고 연 3.5%금리를 적용하고 환율우대 쿠폰, 해외여행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인터넷 전용상품인 ‘e-끌림통장’을 판매 중이다. 거래통장 없이 인터넷으로만 거래하며 금리가 창구 가입상품보다 높고 각종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예금식, 적금식, 수시입출금식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적금식은 1년만기 기준 연 3.30% 금리가 적용되며 예금식은 1년제에 최고 연 3.5%의 금리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의 ‘U드림 정기예금’도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소액예금을 1~36개월간 1개월 단위로 자유롭게 예치가능하며 36개월 이상일 경우 최대 3.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e-파워정기예금’ 역시 1~12개월까지 월단위로 고객이 만기 기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1년 기준 연 3.3%금리를 제공, e-파워자유적금은 6~36개월까지 월단위 만기를 선택, 36개월 이상일 경우 연 4.0%의 이자를 지급한다.
이 두가지 상품 가입시 KB Start통장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0.3%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된다.
또 예금모집 금액과 가입인원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점이 특징인 공동구매 정기예금도 인기다.
지난 2일까지 판매를 완료한 경남은행의 ‘e-그린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기본 연 4.4%의 금리 외에 모집금액별로 우대금리가 제공, 최고 연 4.7%의 고금리가 가능하다.
〈 인터넷 전용 예·적금상품 〉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