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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여·수신 경쟁 치열해진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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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13 21:16

개인부문 자금조달 및 운용 적극적
예금금리 올리고 대출금리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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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여·수신 경쟁 치열해진다
은행들의 여·수신 자금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올해부터 예대율 규제가 부활되면서 은행들이 재원조달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수신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특판예금을 잇따라 내놓거나 예금금리를 올리는가 하면 대출금리도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 은행 대출금리 인하 ‘도미노’

은행들은 연초부터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공시하는 방안 추진과 함께 그동안 높은 가산금리를 유지하면서 가계 이자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및 만기연장 주택담보대출자를 대상으로 판매마진 0.2%포인트를 일괄적으로 내리고, 소득금액을 입증하지 못한 사람에게 별도 부과해온 0.1%포인트의 별도 가산금리도 폐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3일 기준 최저 연 4.64~5.94%가 적용될 전망이다.

하나은행도 다음주 중 주택담보대출의 가산 금리를 0.2%포인트 낮춘다. 신규 또는 기존대출 만기 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13일 현재 4.38% ~ 6.18%인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8%~5.98%로 최저, 최고금리 모두 0.2%포인트 인하된다.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신규 및 연장 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면서 현재 CD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4.88%에서 최고 5.88%가 적용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지난 1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자에 대해 가산금리를 0.2%포인트를 인하했다.

앞서 기업은행도 지난 1일부터 은행권 처음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1년간 가계 대출 중 제때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발생한 연체 대출에 적용하는 금리도 현행 최고 연 21%에서 18%로 3%포인트 낮췄다.

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인하하는 데 이어 새로운 대출금리 체계가 도입되는 만큼 앞으로 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정기예금 5%대 시대

올해부터 예대율 규제로 은행들이 수신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은행 예금금리도 속속 인상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 ‘씨티 스텝업(Step-Up) 예금’ 금리를 4.7%에서 4.9%로 0.2% 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창립 111주년을 맞이해 오는 4월말까지 18개월 만기 기준 최고 연 5.0% 특판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신한은행도 1년 만기 기본금리 연 4.9%, 2년 만기 5.1%, 3년 만기 5.2%이며 우대 금리까지 받으면 1년 만기 최고 연 5.0%까지 받을 수 있는 ‘새출발 정기예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 역시 다음달 2일까지 고객사랑 정기예금 상품은 1년 만기 금리를 연 4.9%를 지급한다.

하나은행도 이달 29일까지 1년 만기일 경우 연 4.9%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특판예금을 판매 중이다.

은행들이 잇따라 일부 특판예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자금조달에 제동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좀 더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일부 특판예금을 선보이고 있지만 CD금리가 인상되고 고객유치 경쟁이 불붙는다면 조만간 예금금리가 5%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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