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에 성공하면서 누적 당기순익은 1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개선은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 및 자산건전성 강화에 따른 충당금비용 감소에 따른 결과다.
대손충당금의 경우 2분기 826억의 충당금을 쌓은데 비해 오히려 3분기 447억의 대손충당금이 환입되는 등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29%포인트 상승한 1.7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룹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22.2% 늘어난 5311억원을 시현했다.
연체율은 연체관리 및 부실자산 상각 등으로 2분기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0.92%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도 전 분기에 비해 0.16%포인트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9월말 현재 14.8%, 티어(Tier)1비율은 10.96%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를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순익은 전 분기 1698억보다 24.3%가 늘어난 2111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매매평가익 등 특수요인에 의한 이익은 감소했으나 순이자이익 922억원 증가 및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적립액 감소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이자이익 및 수수료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52% 증가한 1942억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약정규모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수수료가 지난해에 비해 46.5% 증가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