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삼성, 대우,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사와 같은 수준의 기업신용등급으로 중소형증권사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신용정보 및 한국신용평가는 농협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 및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지배주주의 지원가능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유동성을 보유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NH투자증권의 단기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매매와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IB영업 및 자산관리부문 등으로 수익구조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고, 농협 연계계좌 및 예탁자산 규모의 증가 등 위탁매매부문에서의 경쟁지위도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양호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보유한 가운데 대주주의 강한 지원 의지 및높은 신인도를 바탕으로 기존 조달자금의 차환 및 신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동성 위험은 극히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측은 "2006년 농협중앙회에 인수된 이후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농협중앙회의 확고한 영업적, 재무적 지원의지와 당사의 획기적인 영업력 증대가 동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금번 신용등급 상승으로 인해 대외신인도가 더욱 상승할 것이므로 회사의 영업력 확대와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