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오는 17일까지 ‘인터넷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적용 금리는 전체 예금 가입 금액이 △ 50억원 미만이면 연 3.5% △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이면 연 3.6% △ 100억원 이상이면 연 3.8% 이다.
인터넷 뱅킹으로만 신규·해지가 가능하며 100만원 이상 금액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기프트 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까지 많이 판매될수록 높은 이율을 적용하는 ‘e-공동구매 정기예금 3차’ 판매를 완료했다.
기본이율은 3.3%이며 판매누적액이 △ 50억원 이상이면 0.3%포인트 △ 200억원 이상이면 0.4%포인트 △ 500억원 이상이면 0.5%포인트씩 금리를 더 제공한다. 3차에 이어 오는 6일부터 9월말까지 ‘e-공동구매 정기예금 4차’도 판매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모교사랑 정기예금’이 6월말까지 판매를 마쳤다. 이자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고객이 지정하는 대학에 기부하고 은행도 대학발전기금을 함께 출연하는 상품으로 대학별 판매잔액에 따라 가산이율이 제공된다.
중앙대학교를 비롯해 9개 대학을 지정, 기본이율 3.1%에 △70억원 이상 시 0.2%포인트 △ 150억원 이상 시 0.4%포인트 △ 200억원 이상 시 0.5%포인트씩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도 인터넷뱅킹과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공동구매정기예금’을 지난 29일까지 한시 판매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1년제 만기 이자지급식이다.
이 예금도 판매금액이 △ 10억원 미만 시 연3.3% △ 10억원 이상 시 연3.4% △ 20억원 이상 시 연3.5% △ 50억원 이상 시 연3.6%를 지급한다.
이처럼 은행들은 최근 업그레이드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무장한 증권사들이 고객을 빼내가는 상황에서 고객 한 명이 아쉬워진 상황에서 비교적 적은 수익을 올리더라도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자금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이탈을 막기위해 소액자금으로도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