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오!필승코리아 적금’ 고객 이벤트 응모자 중 총 500명을 추첨해 오는 10일 ‘한국vs사우디아라비아’ 경기와 17일 ‘한국vs이란’ 경기의 입장권을 각각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오!필승코리아 적금’ 가입고객의 자녀 100명을 초청해 ‘FC서울 프로구단 유소년 축구 클리닉’과 ‘홍명보 1일 축구교실’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6월 16일까지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한국vs이란’ 전의 첫골을 넣는 태극전사 선수를 맞히면 추가 보너스 금리 0.1%를 제공한다.
제일은행도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대한럭비협회 최원태 회장과 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는 약정서를 체결했다.
SC제일은행은 내년 5월까지 1년간 대표팀을 후원하면서 럭비 홍보를 위해 어린이 여름 럭비 캠프 등 다양한 럭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방은행들도 지역 프로 스포츠팀과 연계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역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롯데자이언츠의 우승을 기원하는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2000억원 한도로 지난달 15일까지 특별 판매했다.
이 상품은 1년제 정기예금으로 5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 경우에는 롯데 성적과 관계없이 연 3.6%의 금리를 받는다.
여기에 △ 롯데 포스트 시즌성적(1~4위)을 맞춘 고객 △ 롯데에서 홈런왕 및 다승왕 탄생 △ 롯데가 우승하는 경우 등에 따라 각각 0.2%포인트 사은금리를 제공한다. 또 롯데가 우승할 경우 추첨을 통해 최고 10%까지 금리도 지급한다.
대구은행도 2009년도 프로야구 개막을 맞이해 대구시민운동장 프로야구 구장 내에 ‘대구은행 사랑의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 홈런존에 공이 떨어지면 선수격려금 50만원과 이웃사랑성금 50만원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에는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홈경기를 ‘대구은행 고객감사의 날’로 정해 입장객 전원 무료 입장과 경품 추첨 등의 다양한 행사도 실시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