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채권에 대한 등급은 최종 발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은행에 대한 장기 신용등급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정책적 기능을 감안해 한국 정부(외화 A/안정적/A-1; 원화 A+/안정적/A-1)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서의 우수한 시장 지배력, 적절한 수준의 자본적정성 등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반면, 소매 예수금 기반이 약하고 중소기업 부분에 신용 포트폴리오가 집중되어 있는 점은 동행의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중이라는 평가다.
특히 기업은행의 현 신용등급에는 정부의 보유지분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동행의 정책적 역할이 축소될 가능성도 반영되어 있다.
S&P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기업은행에 대한 보유 지분율을 50% 이하로 낮추거나, 동행의 신용도에 영향을 줄 만큼 빠른 속도로 민영화가 진행된다면 동행의 자체 신용도를 감안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