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6%포인트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키위 정기예금’을 23일부터 판매한다.
키위정기예금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여신, 수신, 외환, 카드 등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해 우리은행과 거래가 많은 고객일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는 최고 연3.8%를 적용하고 2년제와 3년제는 각각 연 4.3%, 연 4.7%를 지급한다.
이 예금은 회전기간 마다 약정이율을 변경 적용하는 회전형 금리와 신규 시 결정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형 금리 중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최근 거래실적에 따른 가산이율과 적금목적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MINT(민트)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민트적금 기본금리는 정기적립식의 경우 1년 이상 2년 미만 연3.1%, 2년 이상 3년 미만 3.35%, 3년이상 연3.7%, 4년이상 5년이하 연3.8%이지만 추가로 거래형태 및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적립금액이 25만원 이상인 경우 연0.1% 와 자동이체거래의 경우 연0.1%씩 가산된다. 또 직장인플랜, 레이디플랜 등 은행의 생애주기 관련 상품 가입고객도 0.1% 금리를 더 얹어준다.
여기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평잔이 기간 중 단 한번이라도 100만원 이상인 경우 0.3%가 추가로 우대돼 4년제 이상의 경우 최고 연4.4%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도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1%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희망가득한 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고객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은행에 2명 이상 가족고객으로 등록 △고객 명의 외환카드 결제계좌가 외환은행 계좌로 지정되어 있는 경우 △고객 명의 계좌로 과거 3개월 이내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이 상품의 총저축금액이 50만원X계약월수 이상인 경우 등에 따라 항목별당 0.2%에서 1%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들은 “고객에게는 금리만족을 은행들은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win-win)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