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 관계자에 의하면 국민은행이 지난 1년간의 EAI 테스트 작업을 완료하고, 동 테스트의 결과물을 본 시스템에 적용하는 EAI 본 개발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12월 초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본 개발작업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동 참여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 계약을 체결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EAI 본 작업 기간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아, 실제 EAI 시스템 구축에 소요될 정확한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우선 지난 1년가량 진행된 EAI 테스트 작업은 주사업자인 뉴클릭의 통제 하에 진행돼왔고, 핵심 솔루션인 EAI 툴로는 BEA시스템즈의 ‘웹로직 인테그레이션 솔루션’이 사용된 상태다. 또한 각 업무 단위의 애플리케이션 로드 역할을 할 어댑터 솔루션으로 소프트링크가 활용됐다.
이에 현시점에서는 진행되는 국민은행의 EAI 본 구축작업 역시 테스트 과정에 투입된 솔루션 제품군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EAI 사업은 전산시스템 간의 연계를 통한 데이터 로드를 확보하기 위한데 목적이 있으며, 현재까지의 계획 하에서는 퇴직연금시스템과 CRM시스템 그리고 IBM 호스트와의 연계 작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의 EAI 구축 사업은 국민은행 차세대 구축의 3단계 구축 로드맵 하에서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다.
은행측이 밝힌 바 있는 차세대 계획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010년 2월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이며, 1단계 사업으로는 △계정계 재구축 △EDW △인터넷 뱅킹 △내부전자결제 등의 7개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2단계에서는 경영정보 단위 업무 재구축 등을 추진해 마케팅 정보·주요 의사결정 등의 능력을 보강할 계획이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은행 및 카드 업무 전반의 구조 개선을 위한 메인프레임 기반 계정계 구축 사업과 영업 역량을 강화를 목적으로 한 다중 채널 통합, 그리고 각 시스템 간의 전행 인터페이스 통합(EAI)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