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수명주기관리 기업 프리셋(대표 김충기)은 28일,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에 자사의 아카이빙 솔루션인 ‘매직 아카이브 2.3’을 공급하는 과정이거나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민은행의 아카이빙 솔루션 구축 작업은 유닉스 시스템 상의 유저로그 통합관리를 목적으로 하며, 동 구축 작업은 지난 10월 20일경 착수해 내년 2월 24일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국민은행이 운영해온 로그 아카이빙 솔루션은 오라클 DBMS에서 쌓이는 거래내역 등의 정보와 인터넷뱅킹 과정에서 생성되는 로그파일 등을 저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거래량의 폭증에 의해 일일 생성되는 로그 데이터의 량이 1TB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고, 통합관리 시스템 등이 갖춰지지 못해 효율적인 로그데이터의 관리가 어려웠던 실정이다.
이에 동 로그 아카이빙 솔루션을 새롭게 구축하고 전행적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각종 컴플라이언스의 기준을 충족하는 로그 관리 시스템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한편, 기업은행의 경우에는 한국IBM과 프리셋이 컨소시엄 형태로 BMT 작업에 참여했고, 로그C 솔루션을 공급하는 포드림을 제치고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상태다.
기업은행에 도입되는 로그 아카이빙 솔루션은 국민은행의 경우처럼 전행적 차원이 아니라 인터넷뱅킹 영역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프리샛의 매직 아카이브 2.3은 백터링 알고리즘을 사용한 비트백터 방식의 압출기술을 사용해 최대 90%의 데이터 압축률을 제공하며, 데이터 압축상태에서도 SQL 검색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프리샛의 김충기 대표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에 제품을 공급하게 돼 전자금융거래법 관련 비즈니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프리샛은 동 아카이빙 솔루션을 농협ㆍ삼성화재ㆍKTFㆍ네이버 등에 공급한 상태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