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구축한 동 시스템은 기업은행이 지난 1998년 자체개발한 국외지점시스템(TOPS)을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점에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던 시스템을 지역본부(ROC) 개념의 국외지점통합시스템(ICONS)으로 통합한 것이다.
국외지점통합시스템(ICONS)은 2006년 12월 구축작업에 착수해 약 10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가진 사업으로, 한국HP와 딜로이트컨설팅이 각각 주사업자와 PMO를 담당한 상태다.
기업은행측은 이번 시스템 오픈과 함께 중국지역본부의 소주지점 시스템을 개통한 상태다. 또한 내년 2월까지 전세계 10개 지점에서도 순차적으로 시스템을 개통해 국외지점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인터넷뱅킹ㆍ글로벌CMSㆍ국내외 실시간 자금이체서비스 등 e-금융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4대 중장기 비전 중 하나인 ‘글로벌라이제이션’의 기반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정보개발부 임태식 부장은 “국외전산통합시스템은 고객의 요구별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적기에 지원 가능하다”며 “e-금융서비스의 국외지점 영업력강화는 물론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