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동 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LG CNSㆍ한국HPㆍ투이컨설팅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LG CNS가 주사업자로 한국HP가 부사업자 자격으로 개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기업은행의 정보계 재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원 가량의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9월 주사업를 선정해 총 12개월간의 개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주사업자 선정이 한 달가량 늦어짐에 따라 이번달 7일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동 사업기간 역시 11개월 정도로 단축된 상태이고, 이르면 내년 10월까지 시스템 오픈을 예정으로 개발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측은 정보계 재구축 작업을 진행함에 있어 △전행 데이터 아키텍처 기반의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바젤IIㆍ수익관리 등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적시 제공 △IFRS(국제회계기준)ㆍ자본시장통합법 등 환경변화 요인을 반영한 설계 △EDW(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 중심의 정보 전달체계 일원화 △데이터 이행단계 통합모니터링 및 데이터 검증 △정형ㆍ비정형 보고서를 사용자가 직접 활용 가능한 보고서마트 구축 △6시그마 기반의 DQMS(상시품질관리시스템) 작업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한 상태다.
기업은행의 소지섭 팀장은 “기업은행은 이번 정보계 시스템이 구축되면 ETL 기반의 신속한 정보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현재 데이터 분석에 1일 이상 소요되던 시스템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동 시스템 구현과정에서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UI가 대폭 강화된 사용자 중심적인 리포팅 툴을 구현할 것”이라며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 대응 능력이 대폭 강활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기업은행 서재화 IT본부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해당 참여업체는 물론 각 IT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며 “기업은행이 IT 리딩뱅크 유지 및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가동한 차세대시스템을 기반으로 금차 추진하는 프로젝트 이외에 현재 통합인터넷뱅킹시스템ㆍITSM(IT서비스관리)확대ㆍIT영업연속성체계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이다.
한편, 이번 정보계 재구축 사업의 컨설팅 작업은 올해 초 투이컨설팅이 담당한 바 있고, 주요 사업 중 하나인 IFRS 1단계 프로젝트 사업자로는 한영E&Y가 딜로이트컨설팅과 삼일Pwc를 누르고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