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EC(대표 이승도)는 최근 자사의 비즈니스 룰 엔진인 ‘ILOG JRules’를 활용해 대한생명의 보험사기방지 시스템(이하 IFDS)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보험 사기방지 시스템이란 보험금 지급을 앞둔 해당 고객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스코어링 모델에 적용한 후, 그 정당성을 여부를 판단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대한생명이 이번에 새로 구축한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기존시스템의 UI에서 IFDS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이렇게 IFDS 서비스를 요청하면 WAS서버인 BEA WebLogic과 연계된 JRules 엔진을 이용하여 심사가 처리되도록 구축된 상태다.
KSTEC측 설명에 의하면 “대한생명은 보험 청구가 증가하는 업무환경에 ILOG JRules를 적용함으로써 수작업 처리과정의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며 “심사업무의 시스템적 관리를 통해 사기방지와 관련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심사 시스템은 보험사기청구에서 데이터 분석 스코어링을 100여 가지 팩터로 분류해 제공할 수 있다”며 “과학적인 사기방지 프로세스를 구축해 사기징후 감지 기준을 표준화 시킨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생명은 일일 2400여건의 보험금 청구 심사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해당 인력만 3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ILOG JRules 기반의 사기방지 시스템을 통해 심사 프로세스를 단축함과 동시에 투입인력의 감소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했다.
대한생명 보험심사팀 임경섭 과장은 “ILOG JRules를 사용하여 기존 청구 건에 대한 면책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생할 보험 사기나 청구패턴에 따른 즉각적 대응을 통하여 사차익이 증대 될 것”이라고 이번 시스템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KSTEC 이승도 사장은 “KSTEC은 재정경제부ㆍ금융정보분석원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과 삼성생명 보험사기방지 시스템의 구축 사례를 확보한 상태”라며 “성공적이 구축사례를 통해 공공ㆍ금융분야의 보험사기방지 및 자금세탁방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현시점에서도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ILOG JRules의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금융권 차세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