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중국법인에 악성코드 분석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최근에는 현지 전문연구인력을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연구소는 올해 현지 보안전문인력 채용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악성코드 분석센터의 설립취지는 최근 발생지가 중국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시간 분석 기능을 갖춘 연구조직을 설치함으로써, 중국발 해킹 및 악성코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동 분석센터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시큐리티대응센터(ASEC)와 연계해, 한층 더 정확하고 안전한 기술지원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안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처음으로 설립되는 중국 현지 악성코드 분석센터는 안철수연구소의 글로벌 위상이 제고된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 10대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으 중국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6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중국 현지인 법인장을 영입한 바 있고, 지난 8월에는 북경 추이궁호텔에서 오석주 대표를 비롯해 주요 언론 및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V3 IS 2008 Platinum 출시 및 전략 발표회’를 가지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