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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생존 경쟁력을 높일 때”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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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12 23:10

대우정보시스템, 정성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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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생존 경쟁력을 높일 때”
조선업 IT아웃소싱으로 돌파구 마련

대우정보시스템이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 기업인수합병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대우정보시스템 정성립 회장은 기업 비전을 밝히는 자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IT기업의 인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앞으로 3년 내에는 제조업 기반의 사업구조를 넘어 금융ㆍ공공 SI 영역에서도 독자적인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기 성장전략으로는 대우정보시스템이 최근 인수합병을 결정한 GOSM의 기술력을 활용해 조선업계의 IT아웃소싱 시장에 매진할 계획이고, 동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향후 2015년까지 매출 2조원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의 정성립 회장〈사진〉은 “경쟁 IT기업은 재벌그룹을 모회사로 두고 있어 일정수준의 매출을 올리기 용이하지만, 대우정보시스템의 경우는 상황이 달라 힘든 홀로서기를 시도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경쟁력 확보 차원의 문제를 넘어 생존력 확보를 위한 내부 골격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매출 2조원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장밋빛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조선업계의 IT아웃소싱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본인 스스로가 30년 이상을 근무했던 분야인 만큼 동종업계의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동시에 최근 인수한 GOSM 역시 동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판단에서다.

정성립 회장은 “자동차 설계에 대한 IT아웃소싱 시장은 활성화된 상태지만, 조선업계의 경우는 미개척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는 조선업계에서 활동하는 인력들이 IT아웃소싱에 대해 폐쇄적인 성향을 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업계의 호황에 따라 최근에는 자체 설계능력을 갖추지 못한 신생 조선소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조선업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IT아웃소싱의 필요성을 인지시켜 동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ㆍ공공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단위시장 공략과 기업 인수합병이라는 방법론을 선택했다. 신규 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전투자가 병행돼야 하지만,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역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내린 결정이다.

정성립 회장은 “금융ㆍ공공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는 종합 SI기업으로 거듭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우정보기술은 제조영역에서는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금융ㆍ공공시장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내부 상황을 진단했다 .

또한 “유능한 IT벤처기업의 인수를 강화해 금융ㆍ공공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3년간은 작은 규모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 시장에서의 구축노하우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이 최근 인수한 GOSM은 조선 ERP와 선박설계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약 100억원의 매출 중 80%를 선박설계 분야에서, 나머지 20%를 선박 내 IT영역 구축 사업에서 기록해 왔다. 최근 GEOSM과 네비텍을 인수한 대우정보기술은 현재 5개의 자회사와 1개의 합작회사를 확보한 상태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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