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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상반기 선전했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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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9-05 21:02

상장된 창투사 10개중 4개 증가세
하반기 IT주를 중심으로 상승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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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 하락세로 고전했던 벤처캐피탈 업체들이 올 상반기에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락세 여파가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실적개선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실적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보였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0개 창업투자회사의 올 상반기 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살펴보면 10개사중 4개사가 증가세를 나타냈고 6개사가 감소세를 나타 냈다.


◆ 상반기 실적 증가 업체는 일반 제조 부분 활황 덕

전년 동기대비 상반기 실적 증가세를 나타낸 곳은 한국기술투자, 넥서스투자, 바이넥스트창투, 한림창투 등 4곳이다.

한국기술투자는 매출액 280억8000만원으로 83.90%, 당기순이익 100억4300만원으로 29.09%가 증가했다.

넥서스투자는 매출액 48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74% 증가, 당기순이익 17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0.34% 증가했다.

바이넥스트창투는 매출액 22억7900만원으로 25.23%, 당기순이익 5억2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림창투는 매출액 17억9100만원으로 217.17%, 당기순이익 34억9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바이넥스트창투 한 관계자는 “상반기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으로 IT보다 일반 제조업 등에서 실적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 실적 감소 업체는 투자 활발하게 진행한 탓

반면 감소세를 나타낸 곳은 무한투자, 엠벤처투자, 제일창투, 한국창투, 한미창투, HS창투 등 6곳이다.

엠벤처투자는 매출액 26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6%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3억1500만원의 손실을 내며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무한투자는 매출액 22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8%의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당기순이익이 17억900만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일창투는 매출액 9억100만원으로 35.26%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억4000만원으로 95.90%가 줄어들었다.

한국창투는 매출액 5억8800만원으로 60.69%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9억8100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한미창투는 매출액 31억700만원으로 29.68%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71.03%가 감소했다.

HS창투는 매출액 32억5900만원으로 13.0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7억5900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가 계속됐다.

엠벤처투자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된 신기술사금융사는 케이티비네트워크만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를, 우리기술투자, 큐캐피탈 등은 실적이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케이티비네트워크는 매출액 326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6%, 당기순이익은 137억3800만원으로 17.11%가 각각 감소했다.

올해 초 창투사에서 여전업으로 전환한 우리기술투자는 매출액 63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2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22억7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큐캐피탈도 매출액 36억7200만원으로 66.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억3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벤처캐피탈협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수 이사는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주식 시장 침체 여파가 이어져 IT부문이 실적 하락이라는 결과를 낳았지만 일반 제조업 및 조선 등에서 선전했다”면서 “전반적인 창투사 투자 흐름의 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하반기 시장은 IT 상승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올해 전체 실적은 괜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창투사 10곳 상반기 실적>
                                                (단위 : 백만원,%)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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