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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 3천만 $ 규모 수출계약 체결

김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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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01 20:00

베트남 농협은행 금융현대화 2차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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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IT 시장 공략에 주력하던 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이 최근 베트남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양적ㆍ질적 성과를 동시에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3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선배)의 주최로 개최된 ‘소프트웨어 해외수출 신모델 소개 및 수주기념 오찬회’에서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베트남 최대 국영 은행인 베트남 농협은행(VBARD, Vietna m Bank for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의 금융현대화 2차 작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농협의 금융현대화 2차 사업은 지난 6월 베트남 농협과 현대정보기술이 체결한 ‘금융현대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진행된 것이고, 이번 사업은 시스템통합(SI)과 어플리케이션 개발(AP) 등의 작업에만 대략 3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개발 사업은 베트남 농협의 계정계와 정보계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1000여개 지점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선진 금융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행사의 개회사에서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김선배 원장은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모델 수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차원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가 IT서비스 수출 증가와 중소SW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I수출 실적 중 최대 규모

현대정보기술의 이번 IT수출 실적은 그 동안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협력을 통해 진행해온 해외시장 개척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게다가 베트남 농협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있었던 단일 규모의 어플리케이션 수출사례 중에서 가장 큰 실적이고, 동시에 국내 중소SW 기업의 지속적인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는 단일 규모의 IT서비스 수출 실적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사례”라며 “3000만 달러가 넘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한해 SW 수출총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 본 프로젝트는 베트남 금융 IT분야에 대해 동반자적 사업수행이라는 포괄적인 접근에 의한 것”이라며 “향후 농협의 기간계ㆍ정보계 영역을 시작으로 한국의 선진 금융시스템을 현지에 적용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정보술은 지난 2005년 1차 사업을 구축한 이후 지금까지 3년간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최근 수주한 2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베트남 농협과 공동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 선진 IT 계약방식 도입

한편, 이번 사업에서는 발주자와 도급자 간의 신뢰 하에 합리적인 선진계약방식이 도입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계약초기부터 하드웨어ㆍ기간소프트웨어ㆍ어플리케이션ㆍ시스템 통합 등의 영역으로 분리발주가 적용됐고, 업무 단위별로 개발 단가가 각각 책정된 형태의 선진 IT서비스 계약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분리발주 형태로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GS(Good Software)인증을 받은 국내의 중소SW 기업에게도 해외진출 사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정보기술측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내 시장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국산SW 업체들이 응용프로그램 개발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 협력사의 육성 및 사업품목의 발굴, 현지 인력 양성 및 사업의 현지화, 우수 솔루션 및 기술의 전수 등을 통해 베트남 IT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의 이영희 사장은 “베트남 사업 수주는 고객과의 깊은 신뢰와 상호 간의 정서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며 “현대정보기술의 해외 진출 사례 확보가 한국SW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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