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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2000시대` 개봉박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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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7-14 11:12

과열 대응책 마련 위해 사장단 회의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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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8% 급등한 1962.93로 마감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올들어 42번째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날 지수 상승폭은 지난 2002년 2월14일(56.32포인트 상승) 이후 최대였다. 상승률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20일(3.21%) 이후 가장 높았다. 아울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776조7249억원에서 13일 현재 1079조9760억원으로 303조2511억원이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7월중에 코스피지수가 2000대 안착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 증시의 훈풍과 더불어 기업이익 개선 및 경기회복 기대감 등 안팎의 호재가 증시를 달구는 가운데 유동성까지 가세해 돈의 힘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500돌파 이후 1개월만에 1600선을 넘어선 이후 ▲1700선까지 20일 ▲1800선까지 18일 ▲1800선까지 15일 ▲1900선까지 9일 등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빠르면 다음주중에 2000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번번이 예상을 뛰어넘는 랠리에 지수 전망치를 상향조정해온 증권사들은 또다시 고민에 휩싸였다. 신영증권은 13일 연내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로 상승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2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UBS증권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2300으로 높였다.

하지만 주가지수 2000시대 개막을 자신하는 장밋빛 전망 한편에서는 경계의 시각도 존재한다. 가장 큰 악재는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협회는 오는 16일 33개 회원 증권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갖고 현재 주가 급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13일 증협 관계자는 “너무 빨리 과열되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개인 투자자가 추격 매수에 가담,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회의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도 “증시의 포트폴리오가 잘 구성돼 있어 업종별로 선순환이 되면서 업종이 돌아가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 강세장 자체에 대한 문제는 없다.”면서도 “현재 증시의 상승 속도는 분명히 염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최대 악재는 다른 경제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데 주식시장이 홀로 너무 빨리 오르는 것. 그러나 전문가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기업실적 호조와 경기동향 등이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37%로 과거에도 이 같은 상승장이 있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2300포인트 이하에서는 버블을 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한국 증시의 중장기적 적정 주가수익률(PER)이 15배로 추정되는데 현재 12.4배라고 했다. 올해안에 PER가 15배로 오른다면 코스피 목표치는 2200,12개월 내에 도달하면 2300이다.

신영증권은 우리 증시가 2009년 PER가 15배가 될 것이라고 봤으나 도달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팀장은 “지금처럼 강력한 수급 보강으로 PER가 당장 15배로 상승한다고 해도 특별히 버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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