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억 원의 예산 내에서 10개월간 진행될 U-Project는 스트라투스의 무중단 시스템으로 구축된 FDIK의 카드승인 시스템을 개방형 유닉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유닉스 기반의 유연한 인터페이스 개발을 통해 오픈환경을 구현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한편 U-Project의 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한국HP가 막판에 입찰을 제안함으로써, 한국IBM의 유닉스 환경을 제안했던 다우기술 측과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U-Project에 도입될 하드웨어에는 IBM p570 서버 2대와 p550 서버 4대가 도입될 예정이고, 스토리지 장비로는 HP XP10000과 2대의 SAN 장비가 도입된다.
한편, 소프트웨어 제품군에는 쉐어플렉스의 DB replication, 티맥스소프트의 TPmonitor, 애니링크의 대외계 솔루션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우기술 측은 U-Project의 수주로 통해 향후 증권사를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외계 시스템의 대체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입장이다.
다우기술 고윤홍 부사장은 “FDIK의 승인시스템 구축 경험으로 향후 VAN사업자에 대한 연계영업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며 “더 나아가 VAN사업뿐만 아니라 은행ㆍ보험ㆍ증권사 등 금융권 대외계 시스템 구축사업에도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우기술은 온디멘드 CRM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과 사업제휴를 맺고 국내 SaaS 기반 CRM사업에 진출한 상태이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대분위기를 띄고 있는 CRM 시장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