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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브랜드가 성공비결”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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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30 20:24

케이아이뱅크 장영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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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2000여대의 자동화기기를 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며, 동 시장에서 2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록할 것입니다”

장영환 사장〈사진〉(케이아이넷 사장 겸임)의 이 같은 자신감은 자동화기기 영역에서의 특화된 기술력 확보와 이를 공급하고 운영할 탄탄한 조직을 갖춘데 기인한다.

올해 초 케이아이비넷은 국내 최대의 현금수송 전문회사인 브링스코리아(대표 한정)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화기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케이아이뱅크를 설립했고, 최근 들어 자본투자 유치에 대한 양사의 계약이 완료돼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기술력과 영업력이 결합된 전문 ATM 서비스회사가 탄생한 것이다.

장영환 사장은 “금융IT 전문기업인 케이아비넷과 금융 서비스 전문기업인 브링스코리아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로 나타날 것”이라며 “탄탄한 서비스 조직을 기반으로 앞선 금융 IT 인프라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자동화기기는 현금이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벤더의 신뢰도와 기술력이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중 하나다. 당연히 후발 주자로 참여한 케이아이뱅크는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했다.

이러한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케이아이뱅크가 고객에게 제시한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로 맞춰주는 이른바 ‘맞춤형 브랜드 서비스’를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의 영향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는 롯데마트 18개 지점에 ‘마트형 자동화기기’라는 컨셉으로 ‘자동 정산자동화 시스템(이하 CAMS)’기기를 공급했고, 해당 제품의 효율성을 인정받아 현재 롯데마트 53개의 전 지점에 추가 공급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장영환 사장은 “80여명의 캐시어를 고용한 롯데마트가 수작업으로 정산작업을 진행하던 시기에는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수표부터 동전까지도 인식할 수 있는 CAMS 기기를 도입한 후 실시간 정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케이아이뱅크는 20여 곳의 금융기관과 전용선으로 연계된 CMS망을 확보한 상태로,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안정적인 서비스는 CAMS 기기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아이뱅크의 CAMS 기기는 단순히 입출금 기능만을 지원하는 일반 ATM 기기에 비해 2배가량 비싼 6000만원 선이다. 그러나 실시간 기업자금 관리에 특화된 제품 기능과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로 인해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 올해는 이 같은 장점을 적극 활용해 백화점ㆍ할인마트ㆍ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200여대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내부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끝으로 장영환 사장은 “브링스코리아의 협력이 완료된 현 시점에서는 750여명의 전문 서비스 인력을 적극 활용해 ATM 아웃소싱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직 개화되지 않은 금융권 자동화기기 아웃소싱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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