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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파워6로 수퍼돔 열풍 식힌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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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5-24 22:26

파워6의 P시리즈 VS 몬토베일의 수퍼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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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파워6로 수퍼돔 열풍 식힌다
최근 한국IBM은 단일 프로세서 당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파워6’를 출시하고, 이를 장착한 미드레인지급서버 ‘p570’ 서버를 선보였다.

파워6 프로세서는 4.7GHz의 코어 두개를 하나의 프로세서 내에 장착한 듀얼코어 제품이다.

한국IBM 측은 파워6 프로세서가 파워5와 동일한 전력소비와 발열 조건에서 2배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어 10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IBM은 현재까지 16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미드레인지 제품군까지 출시한 상태지만, 내년 상반기내로 64개의 파워6 프로세서를 내장한 하이엔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HP 역시 쿼드코어 기반의 ‘몬토베일’ 프로세서를 장착한 신제품 수퍼돔을 오는 하반기 내로 출시할 계획이어서, 향후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장의 선두자리를 놓고 벌이는 팽팽한 성능경쟁에 관심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 코어 당 10만 TPMC 제공

한국IBM 측은 이번 파워6 프로세서 출시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유닉스 시장의 선두 탈환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TPC-C 벤치마크의 결과를 인용한 한국IBM 측의 발표에 의하면, 파워6 프로세서는 코어(CPU)당 10만 TPMC의 성능을 기록한 바 있고, 이는 코어(CPU) 당 3만 TPMC를 기록한 한국HP의 수퍼돔에 비해 약 3배가량 높은 성능이라고 밝혔다.

유닉스서버 기술영업 지원팀의 김대원 과장은 “TPC-C 벤치마크의 결과에 의하면 16개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P570은 160만 TPMC를 기록했다”며 “128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수퍼돔 최상 기종이 400만 TPMC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약 3배가량 높은 성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프로세서의 클럭속도가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일 프로세서 당 최고의 성능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라며 “파워6 프로세서를 장착한 하이엔드 제품군을 보강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굳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IBM 측은 기존 고객에 대한 투자보호와 동시에 파워6 프로세서의 확산을 위한 투자보호 정책도 선보였다.

한국IBM 측은 기존 파워5 사용 고객의 투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파워5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 박스 형태의 업그레이드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원 과장은 “파워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i시리즈와 DS 스토리지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향후 로우엔드 서버 출시를 시작으로 점차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으로 파워6의 제품 로드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베일에 가린 몬토베일 수퍼돔

한국HP 역시도 현재 ‘몬토베일’ 프로세서를 내장한 신제품 수퍼돔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이고, 이를 통해서 파워6 기반의 P시리즈 확산을 견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텔 측의 초기 발표와는 달리 차기 야심작인 ‘몬토베일’ 프로세서의 출시일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세서를 장착하기로 결심한 HP의 신제품 서버 출시 역시도 올 하반기로 늦춰진 상태다.

이는 로우엔드 서버를 시작으로 점차 하이엔드 제품군을 갖춰 나가겠다는 한국IBM의 제품 출시전략과 맞물렸고, 이로써 중대형 시스템을 둘러싼 성능경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국IBM과 한국HP의 최상위 신제품 서버 출시 일정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로 좁혀졌고, 또한 동 기간에 출시될 양사의 신제품 성능 역시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승부를 알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HP 수퍼돔의 최상위 모델은 듀얼코어 기반의 ‘몬테시토’ 프로세서를 128개 장착한 제품이기 때문에, 향후 쿼드코어 기반의 ‘몬토베일’을 장착할 경우 적어도 1.5배가량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국IBM P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64웨이 제품군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시점이다.

한편, 한국HP 관계자에 의하면 “제품 출시일은 아직 미정으로 올 하반기 정도로만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성능을 예측한 수치적 비교는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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