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의 온라인서비스망 재구축 사업은 지난 2000년도에 구축한 노후된 네트워크망 업그레이드와 HTS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난 2005년 LG CNS(대표 신재철)가 주사업자로 시작한 사업이며, KTㆍ하나로ㆍ데이콤 3사가 개발 업체로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서비스망 재구축 사업은, KTㆍ하나로ㆍ데이콤 3개사의 IDC를 통해 트라이앵글 구조로 구축됐던 우리투자증권의 기존 온라인서비스망을 방희동에 위치한 우리투자증권의 IDC 센터로 이전하는 것과, 본사 전산실에서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 2000년도에 구축한 네트워크의 노후 개선과 동시에 자체망 확보를 통한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하기 위함”이라며 “최근 대용량 망의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비용적인 부담이 줄었고, 자체 망을 확보하는 게 서비스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고객망을 재구축 하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를 거친 후 사업을 진행했다”며 “테스트 결과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방희동 전산센터 내에 전체 온라인 트레이딩과 웹 서버 등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신규 구성하기 위해 시스코의 Catalyst 6500 6대, 모듈형 방화벽 6개, 모듈형 L4(Application Control Engine) 6개를 추가로 도입한 상태다.
한편, 주사업자를 담당한 LG CNS 측은 앞으로 3년동안 우리투자증권의 온라인서비스망에 대한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증권사 네트워크 통합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LG CNS 네트웍사업부 노근배 사업부장은 “우리투자증권 온라인 서비스망 재구축 사업의 핵심은 네트워크 보안과 무중단 서비스 구현”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으로 SC제일은행 종합통신망 구축, 새마을금고 전산망 백업회선 구축 사업 등을 통해 확인된 네트워크통합 사업 최강자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