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의 자료를 인용한 시스콤시스템즈의 발표에 의하면 AP 지역에서 부족한 네트워크 인력의 수는 2006년에 21만명이고,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해 2009년에는 39만 6천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네트워크 전문 인력의 수급 불균형은 2006년 1만4,400명이며, 이는 AP 지역에서 인력 부족 현상을 보인 국가 중 7위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보안ㆍ무선 랜ㆍVoIP 분야에서 각각 17%ㆍ17%ㆍ18%의 인력 격차를 보여 AP 지역 평균인 18%ㆍ25%ㆍ2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네트워크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한국ㆍ홍콩ㆍ대만ㆍ호주ㆍ싱가포르에서의 고급 인력 부족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의 손영진 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첨단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나가는 현상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정부, 기업, 교육계 관계자들이 이러한 수요 예측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스코는 IDC의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 네트워크 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해 온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더 나아가 해당 고등학교에도 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