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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홍콩 IB 3년 안 상장”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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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17 23:05

“2010년 IPO로 10억달러 조달해 큰 도약”
맥쿼리 벤치마크…인력확충 업무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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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홍콩 IB 3년 안 상장”
우리은행이 아시아 금융중심지 홍콩에서 IB법인을 3년 안에 상장해 국제적 투자은행으로 탈바꿈 하겠다고 선언했다.

17일 우리은행 홍대희 IB사업단장은 “홍콩우리투자은행(Woori Global Markets Asia LTD)을 2010년내 상장하고 IPO로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IB로서 활개를 치려면 자금조달능력이 기본 관건이고 그렇다면 상장은 필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5000만달러 수준인 자본금 규모를 1억달러로 증자할 예정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지난해 설치한 홍콩우리투자은행(우리 글로벌 마켓 아시아)이 첨병역할을 제대로 하면 글로벌 IB인 메를린치나 골드만삭스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은행 가운데 해외에 IB법인을 직접 진출시키기로는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수수료 수입을 늘리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 IB진출밖에 없다는 판단을 가장 먼저 실천했다.

호주의 맥쿼리은행을 벤치마킹대상으로 정하고 인력확충 등 경쟁력 확충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등 ‘자강불식(自强不息) 삼매경’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맥쿼리은행 본점을 방문, 행장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책임자도 만나보며 사전에 꼼꼼히 배우고 검토를 끝냈다.

홍 단장은 “맥쿼리은행은 수익의 9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이중 IB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지난 10여년간 안정적인 수익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은행으로 국내 은행들이 따라갈 모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우리은행 연봉체제를 따르다 보니 재능있는 인재를 고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고충도 있다고 전한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채용한 미국과 영국,인도,홍콩계 직원 15명과 한국계 직원 4명 등 16명의 다국적 IB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45명 수준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미 싱가포르해운상에 대한 선박금융 7700만달러 주선을 완료한 데 이어 중국의 은행과 5000만달러규모의 투자에 사인할 예정이다.

아시아 항공사 인수합병(M&A) 금융과 중동지역의 발전소(Power Plant), 인도네시아 조선소 및 리조트 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주선 등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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