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총 서버 출하 대수는 2만65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던 서버시장이 한 자릿수 성장에 머문 것은 현재 듀얼코어 x86 서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현시점의 시스템 대체 및 업그레이드를 당분간 보류한 데 원인이 있다.
그러나 전체 매출 성장률은 CISC 기반의 메인프레임 서버와 Non-x86 Unix 서버의 매출이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폭의 성장세를 기록해 전체 서버시장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분야별로 봤을 때, 하이엔드 서버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동안 하이엔드 서버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던 유닉스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5%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메인프레임 서버 매출이 33.9% 증가하면서 전체 서버시장의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미드레인지 서버시장은 8way 이상의 서버 시장이 50.7% 감소세를 보이며 급격하게 위축됐지만, Non-x86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해 전년 동기에 비해 22.1% 증가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O/S 별로 보면 유닉스의 판매가 37.1% 증가해 미드레인지 서버시장에서 92%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윈도와 리눅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4%, 32.1%씩 감소해 전체 시장에서 8%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4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한 볼륨서버시장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3% 감소했고, 유닉스를 제외한 모든 OS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IDC의 최진용 선임 연구원은 “2006년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조 1,388억원 규모지만 판매 대수는 약 17% 증가했다”라며 “최초로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연평균 0.2%의 매출 성장을 지속해 2010년에는 1조 1,795억원의 시장 규모를 성장할 것”이라며 “출하대수는 연평균 8.7%의 성장을 지속해 14만3248대의 서버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버 가상화 기술은 향후 성장속도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