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는 금융권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하이페리온 이혁구 지사장은 그동안 제조 및 공기업 시장에서 금융권 BI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장은 “최근 많은 금융기관들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의 정보계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금융권은 정보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BI 솔루션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지사장은 금융권에 적용되고 있는 국제적 규제 준수나 리스크 관리 등도 BI 영역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규제준수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한 후 이에 대한 성과를 알기 위해서는 BI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국하이페리온은 새로운 투자 사업으로 경영계획 솔루션 분야를 선정했다. 현재 이 사업 분야는 선진국에서는 상당 부분 활성화 된 솔루션이지만 아직 국내서는 도입이 활발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엑셀을 ERP(전사적자원관리)에 연동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전체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발된 ‘하이페리온 시스템 9 플래닝’ 솔루션은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일선 현업 부서를 연결해 기업의 모든 부분에 부서 연계형 웹 기반 계획, 상호 작용 및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하이페리온은 국내 시장서 DW(데이터웨어하우스)나 BSC(균형성과관리) 등의 분야는 이미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분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이를 발판으로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금융권 DW 프로젝트에 BI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또 공기업을 비롯해 많은 기업에 BSC를 공급한 바 있다. 한국하이페리온은 올해 전년 대비 20% 성장세를 보였다.
이 지사장은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지사장으로는 보기 드문 장수 지사장이다. 올해로 9년째를 보내고 있는 이 지사장은 무엇보다도 가족적이고 열려 있는 기업문화가 하이페리온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