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씨티은행 CIO(최고정보책임자) 배학 부행장은 본지 인터뷰를 통해 “오래 전부터 추가 개발 및 유지보수 권한은 한국씨티은행이 갖는 것으로 경영진은 물론, 아태지역 관계자들도 공감해 왔다”고 말했다.
또 최근 씨티그룹 본사를 방문한 한미은행 노조도 이 사안을 본사로부터 최종 확인하고 왔다고 밝혔다.
배 부행장은 “글로벌 시스템으로 통합한 카드, 기업금융시스템도 추가개발 및 유지보수 권한은 한국씨티은행이 갖게 된다”며 “이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본사를 방문하고 온 노조 한 관계자는 “본사의 운영 및 기술 최고책임자 케빈 케신저는 노조와 면담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에서 요구하는 유지보수는 본사의 일정과도 동일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노조는 적극적으로 전산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요구에 대해서도 본사는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하반기에 시중은행의 BPR프로젝트와 유사한 이미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