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은 14일 하나은행 잠원역지점, 내방역지점, 야탑역지점에 대투증권 BIB(Branch in Branch)영업점 3곳을 동시에 오픈했다.
BIB란 은행점포 안의 증권영업점으로 은행 고객대상으로 투자상담 및 주식매매 등 증권관련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설치된 ‘증권+은행’ 복합점포다. 대투증권으로서는 하나은행과의 합병이후 첫 BIB 영업점이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잠원역과 내방역지점은 30대초반 여성지점장이 발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잠원역지점 노미경(34세·여)지점장과 내방역지점 이혜인(33세·여)지점장은 각각 차장(전 강남구청역지점)과 과장(전 남대문지점)으로 기존 영업점 근무중 능력을 인정받아 발탁된 케이스. 또 야탑역 지점장으로 선발된 김선태 지점장(남·42세)도 40대 초반으로 전 훼미리지점 부지점장을 맡아왔다.
이번에 잠원역 지점장을 맡게 된 노 지점장은 “그 동안의 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한 마케팅으로 우수 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증권 및 보험관련 자격증을 비롯해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춘 준비된 영업점장이다.
한편 대투증권은 이들 3개 영업점에 이어 이달 중 테헤란로, 반포중앙, 신반포, 학동 등 4곳에 BIB영업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12월중에만 7개의 BIB 영업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대투증권의 김정호 영업본부장은 “지주사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해 향후에도 공격적으로 BIB영업점을 오픈시킬 예정”이라며 “이러한 BIB를 통해 금융지주회사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고객에게 원스톱(One-Stop)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