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장은 이 책에서 ‘20세기 역사는 미국의 역사’라고 규정하고 최근 일각에서 미국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하며 다극체제의 출현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세계를 새로운 무질서로 이끌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미국의 미래는 세계의 미래가 되며 미국의 문제는 인류 모두의 문제가 된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
따라서 그는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독점시스템 형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하고 있다. 특히 독점시스템의 붕괴는 공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묵시적으로 독점시스템 유지를 바라고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미국이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고령화 인종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의 후유증이 장기적으로 현 시스템의 붕괴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
더욱이 미국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사회해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면서 한국과의 연관성을 암시적으로 나타내 한국이 미국시대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