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홈쇼핑업체, 보험상품이 ‘좋아좋아’

김보경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8-15 20:47

GS는 독점계약 관행철회, 현대는 판매방영시간 확대
제휴확대로 경쟁격화 예고, 과다수수료 지급등 우려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홈쇼핑업체들이 보험상품의 판매 확대전략을 펼치고 나서 보험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업계 1,2위를 고수하고 있는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보험사와의 제휴계약에 있어 암묵적으로 요구했던 독점계약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계약조건을 완화하는가 하면 3위사인 현대홈쇼핑은 최근 판매방송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보험상품 판매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2위사인 GS홈쇼핑은 최근 보험사와 계약체결시 암묵적으로 시행해왔던 독점계약 관행을 향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동일하게 독점계약을 종용해왔던 CJ홈쇼핑측은 현재까지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GS홈쇼핑의 향후 행보에 따라 전략변화를 시도할수 도 있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농수산홈쇼핑 등 고객들에게 다소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회사에서는 (제휴를 함에 있어)별 무리가 없지만 CJ와 GS홈쇼핑에서는 독점판매계약을 요구하고 있어 보험사들이 난감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일부 홈쇼핑업계의 전략변화가 감지되는 데 특히 향후 GS측이 기존 관행을 깨고 판매전략을 강화할 경우 경쟁사들 역시 이에 따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렇게 될 경우 각 보험사들 역시 홈쇼핑업체들과 본격적인 제휴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홈쇼핑업체에 따르면 보험상품이 판매상품 중 별도의 사업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고 부가가치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어 보험상품의 판매확대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업계 3위사인 현대홈쇼핑은 최근 보험상품 판매방영시간을 대폭 늘린것과 관련 보험업계에서는 판매확대전략을 시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보험판매 방영시간을 기존 60시간에서 90시간으로 대폭 늘렸는데 이는 비수기 시점인 점을 감안해 보험상품 실적이 감소할 것을 예상, 일시적으로 방영시간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미 시행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어 일시적인 전략변화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보험업계의 중론이다.

이처럼 홈쇼핑업체들이 보험상품 판매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자 업계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경쟁격화로 인한 과다수수료 및 홈쇼핑업체에 제공하는 광고비용등 투자금액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효율성 측면에서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CJ와 GS홈쇼핑 등에 제휴요구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고 이들 업체 역시 고수익 상품이라는 점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다는데는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이들 홈쇼핑 업체들의 향후 제휴전략의 변화에 따른 프라임시간대 선점등 세부적인 협상안을 놓고 보험사들간 경쟁격화로 과다수수료 지급, 광고비용 증가 등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또 “보험사간 경쟁격화, 제휴확대로 인해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부작용 등도 나타날수 있음으로 전략변화에 따른 대응에 심사숙고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