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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업계, 적립식 판매 ‘양극화’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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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27 20:53

1000억 이상 17개社…전체비중은 93%
누적금액 100억 미만도 11개社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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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판매규모가 8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자산운용업계의 적립식 판매규모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체 40여개 운용사 중 1000억원 이상 모집한 운용사는 17곳에 불과하고 100억원에도 못미치는 운용사도 11곳이나 됐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적립식 펀드 판매 누적금액은 총 8조8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말 7조6802억원보다 4071억원 증가한 수치며 계좌수도 5월보다 23만4261계좌 늘어났다.

판매 누적금액을 운용사별로 보면 미래에셋투신이 1조1394억원으로 5월부터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대투운용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이후 격차를 지속 벌리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은 3월말 48만3322계좌 8106억원에서 4월말 57만2769계좌 9425억원 5월말 62만2369계좌 1조612억원 6월말 65만8662계좌 1조1394억원으로 한 달 평균 1000억원 가량 수혈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투운용은 9656억원으로 1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하지만 대투운용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계좌수나 누적금액이 다소 둔화세에 접어들며 지난 5월 1위 자리를 미래에셋투신에 넘겨줬다.

이어 한투운용이 7007억원으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랜드마크자산 5794억원 KB자산 5243억원 조흥투신 5165억원 미래에셋자산 5161억원 푸르덴셜자산 4659억원 삼성투신 4057억원 신한BNP파리바 3962억원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푸르덴셜자산이 지난 5월까지 6위권이었다가 6월 8위권으로 밀렸을 뿐 4월 이후 10위권 리스트는 굳어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밖에 판매 누적금액이 1000억원이 넘는 곳은 템플턴투신 3741억원 PCA투신 2067억원 우리자산 1981억원 신영투신 1649억원 피델리티자산 1304억원 와이즈에셋자산 1122억원 CJ자산 1029억원 등 총 17곳에 이른다.

이들 17곳의 총 누적금액은 7조4991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92.73%에 달해 5월말 1000억원 이상 운용사 비중인 91.99%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누적금액이 100억원에도 못미치는 운용사도 동부투신 25억원 산은자산 39억원 한화투신 55억원 KTB자산 2억원 등 11곳에 달해 적립식 펀드 판매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판매금액 증가폭은 미래에셋투신 및 미래에셋자산 조흥투신 신한BNP파리바 등 4개 운용사가 3월 이후 전체 증가액의 절반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미래에셋투신 1319억원 미래에셋자산 803억원 조흥투신 680억원 신한BNP파리바 501억원이 늘어 전체 증가액 5726억원의 57.68%인 3303억원에 달했다.

또 5월에는 미래에셋투신 1187억원 조흥투신 796억원 미래에셋자산 626억원 신한BNP파리바 442억원으로 전체 5554억원 중 54.93%인 3051억원이 증가했다.

6월에도 미래에셋투신 782억원 미래에셋자산 682억원 조흥투신 605억원 신한BNP파리바 238억원 등 2307억원이 늘어 전체 4071억원 중 56.67%를 차지했다.

한편 판매사측에서도 적립식 펀드 판매금액 상위사일수록 증가폭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6월중 국민은행의 판매액은 1조9207억원으로 5월보다 697억원 늘어나 1위를 차지했으며 조흥은행 647억원 미래에셋증권 312억원 등 10위권 판매사가 증가폭도 컸다.



      <운용사별 적립식 펀드 판매규모>
                              (단위 : 억원)
(자료 : 자산운용협회)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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