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경 하나금융지주사가 출범하게 되면 하나은행, 대투증권, 하나증권, 대투운용, 하나알리안츠운용,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등 10개의 자회사를 가진 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돼, 앞으로 리딩금융그룹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윤교중 전 하나은행부행장, 설립기획단장은 이강만 상무가 맡으며, 향후 일정은 지주사 예비인가 신청->자회사간 주식교환->주식매수청구->지주사 본인가 신청->지주사 주식상장순으로 진행된다.
설립추진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회사에 소속될 자회사들의 공동 의사결정체를 구성하고, 지주사 설립을 위한 자회사들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주회사 설립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하나금융지주회사는 그룹 영업 및 경영전략 수립, 인재 및 경영자원배분, IR, 홍보, 공시, 감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회사간의 공동상품의 개발과 교차판매, 전산인프라의 공동 이용으로 그룹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날 윤교중 설립추진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금융지주회사의 사례를 살펴볼 때 초기의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과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었고, 금융그룹 전체의 원활한 결합 및 인적,물적 자원 교환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하나금융지주사의 성공은 금융그룹내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공조체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