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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탐구] 산은캐피탈 이성근 사장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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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6-19 21:25

“효율적 전략으로 경영정상화 앞당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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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을 ‘작지만 알찬 우량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산은캐피탈 이성근〈사진〉 신임사장은 취임 첫날 이같은 약속으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이성근 사장은 지난 11일 산은캐피탈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됐다.

그는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2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독일현지법인, 국제업무부, 기업금융본부 등을 거친 기업금융과 국제업무 및 기업구조조정업무 전문가이다.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인 성격으로 매사에 치밀한 일처리를 중시하고, 언제나 책을 곁에 두면서 연구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산업은행에 입행해 1996년 부장 승진 이후 부산지점장, 비서실장, 국제업무부장, 국제금융실장,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화조달을 어려운 상황에서 수차례 성사시킴으로써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제고시킨 공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맡아 대우자동차 매각, LG카드 정상화 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했다.

업계에서는 이성근 사장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구조조정을 겪은 산은캐피탈의 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지난해에는 산은캐피탈이 자본확충과 흑자전환으로 경영정상화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딜 수 있었지만 지금의 대내외 영업환경은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다”며 우리경제를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은 수출증가, 산업생산증가 등에 따라 높은 경제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나, 설비투자 위축, 내수부진으로 경기회복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불황은 금융권 부실증가 등의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금융권도 이러한 현실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여신금융업계는 지난해 카드사 등의 부실로 인한 신인도 하락으로 경쟁력이 약화됐고, 시중은행의 종합금융 그룹화에 따라 여신금융업의 장벽이 제거돼 더욱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효율적인 경영전략의 수립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때, 최고경영자로서 합리적인 방식으로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시행함으로써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마지막으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철저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통해서 부실을 사전에 방지해야 하고, 유동성리스크의 관리를 통한 최적의 자금조달구조를 이루며, 금리·환율리스크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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