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 전문 IT 조직 신설돼야”

고객중심, 전략중심으로 나가기위해 비즈니스 분석가 등 전문 조직이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IT솔루션이 개최한 ‘비즈니스 효과 극대화를 위한 IT 성과 측정 및 관리’세미나에서 한국IBM BCS 김정민 컨설턴트는 “최근 변화하는 IT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부CIO, CTO를 중심으로 IT 기능 조직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강조되는 기능은 BTC(비즈니스 분석 그룹), ITAG(IT 아키텍처 그룹), QA(품질관리 그룹), PMO(프로젝트 관리 그룹), OMG(아웃소싱 관리 그룹) 등이다.

직무와 역할을 세분화해 전략기획, 아키텍처 개발, 관리그룹, 개발자 및 운영그룹 등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IT 부서가 전략 공헌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는 최근 추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전략 공헌 중심의 IT 부서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현업) 중심 구조로 전환, 각각의 영역이 고객 대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현업 각 본부와의 일원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고객 컨택센터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김 컨설턴트는 부CIO와 CTO의 역할은 기술임원으로 IT조직 운영을 담당하면서 IT기술과 트렌드를 검색하고 CIO와 기업 IT부문에 대한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BTC는 현업의 요건을 IT 요건으로 해석하고 현업과 IT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관련 업무 담당자로는 현업업무와 IT 양쪽에 대한 이해가 가능한 핵심 인력이어야 한다.

ITAG는 사내 표준기술요소 및 아키텍처 관리를 담당하는 그룹으로 제시됐다. 프로젝트 아키텍처 정합성을 심사하고 프로젝트 중요성 및 우선순위를 심사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컨설턴트는 “기술 아키텍트, 업무 아키텍트, 데이터 아키텍트 등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최근 대규모 기업은 아키텍트에 관심이 높아 ITAG 조직을 신설하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QA는 현업 및 IT 관련 프로세스를 혁신, 관리하는 부서로 제기됐다. IT 프로젝트 품질을 맡아야하며 이에 적합한 담당자는 IT 프로세스 전문가로 프로젝트 품질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QA는 PMO와 병합할 수 있는 조직으로 PMO 조직은 IT 프로젝트의 전사 우선순위와 IT 프로젝트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이다. 또 OMG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 전문가가 담당해야 하는 조직으로 현업 및 아웃소싱의 이슈를 관리해야 한다.

덧붙여 김 컨설턴트는 “IT 조직 변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조, 업무 역할, 의사결정체계, 조직 성과 평가 등의 개선을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