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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IT, 빠르게 진화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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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23 17:27

은행 못지 않은 차세대·바젤Ⅱ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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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전산인프라 구축에 있어 은행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올해 은행들의 최대 화재 가운데 하나인 바젤Ⅱ에 대비해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저축은행이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이번 주 중 제안요청서(RFP)를 각 업체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계를 제외한 정보계, 계정계 모두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탈바꿈시킨다.

애플리케이션과 단말기 사이에 미들웨어가 들어가는 3계층 구조(tier)로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예정인 저축은행들의 90%가 3계층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에 한솔도 이 흐름에 따라간다는 것.

특히 3계층 구조가 시스템 안정성이 크게 높기 때문에 차세대 시스템의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밖에 전국 114개 저축은행 가운데 64개 회원사가 이용하고 있는 저축은행 중앙회의 시스템도 차세대로 전환중에 있다.

또 지난 2000년 텔슨상호저축은행을 시작으로 교원, 진흥, 한국, 경기, 서울, 한신, 솔로몬, 프라임상호저축은행 등이 신시스템을 구축했거나 한창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저축은행의 차세대 열기는 절정에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축은행들의 관심은 바젤II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한국IBM은 지난주 저축은행 전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바젤Ⅱ대비 위험관리솔루션을 소개했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저축은행들은 벌써부터 차세대 이후를 연구하고 있다.

인터넷뱅킹에만 사용하지 않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

업계에서는 CRM(고객관계관리), EIS(경영정보시스템) 및 이미지시스템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시스템에 구축된 전사적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활용하면 각종 데이터 분석도구를 경영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창구 업무를 전산이 담당하고 직원은 고객 상담원으로 존재하는 변화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저축은행이기 때문에 갖는 영업망의 한계를 벗어나는 방법이 차세대 등 전산인프라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중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가장 먼저 나섰다는 우리은행이 지난 2002년 시작. 업계 선두인 국민은행조차도 최근 차세대 전산시스템 플랫폼을 유닉스로 결정하는 단계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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