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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업계 침체도 해외선물HTS도입 못 막아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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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5-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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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들이 지난해 큰 폭의 수익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선물전용 HTS 도입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 농협선물 등 선물업계 수위의 회사들이 해외선물전용 HTS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주 모 선물회사는 HTS전문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설명회를 개최했다. 증권사들의 HTS를 개발해온 몇몇 전문업체들이 참여했다.

업계는 이들 회사를 포함, 올 하반기까지 6개사 정도의 선물사들이 HTS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사 20여개사 중 해외선물 HTS를 도입할 수 있는 곳은 12개사 정도”라며 “이중 6개사가 도입했고 나머지 선물사를 대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선물회사 13개사가 지난해 세전이익 146억원을 기록, 2002년 대비 63억원이나 줄어드는 수익감소를 경험했다.

선물회사의 위탁매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채선물 거래위축으로 주 수입원인 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 같은 부진을 탈출하기 위해 해외선물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는 것도 선물사들의 해외선물전용 HTS도입을 자극하고 있다.

LG선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가지수선물(KOSPI 200)거래자의 3분의 1이 해외선물 투자의향을 비쳤다.

한맥레프코선물이 지난해 6월 해외선물HTS인 ‘한맥GTS’를 내놓으며 선두주자로 나섰다. 뒤이어 외환선물 ‘퓨처스라인’ LG선물 ‘월드 윈’이 오픈하고 삼성과 동양선물이 개발에 들어가며 ‘1차 해외선물 HTS’대전을 벌였다. 이번 KB, 농협 등 6개사가 나서면 ‘2차 해외선물 HTS대전’인 셈이다.

이 같은 선물사의 도입붐에도 불구, 전문개발업체 입장에서는 해외선물HTS의 공급단가는 낮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해외선물거래를 위한 해외증시정보를 제공한 대가나, 해외선물 거래의 수수료를 선물사와 나누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큰 수익보다는 고정수입이 보장된다는 면이 선물사 HTS구축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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