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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 대만진출 마침내 가시화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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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4-17 21:41

씨엔에이, 건화증권과 MOU…미래로, 일성금융그룹 HT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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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들어 대만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전문개발업계의 신호등이 하나둘씩 파란불로 바뀌고 있다.

한국시엔에이가 대만 건화증권과 HTS 개발과 관련해 계약을 체결하고 미래로가는길도 일성금융그룹의 HTS를 오픈한 것이 그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시엔에이가 지난 4월초 건화증권과 HTS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최종 계약에 필요한 조건을 대부분 합의한 상태로 이달 내로 대만 현지에서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미래로가는길도 지난 14일 대만의 일성금융그룹의 HTS를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 IT업체 가운데 대만에서 HTS가 실제로 오픈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한국씨엔에이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국내증권사에는 아직 공급되지 않은 솔루션인 ‘CatXP’가 대만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CatXP는 최신 프로그램 기술을 적용, HTS 시스템 개발 기간의 단축과 향상된 안정성과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미래로가는길 엄영환 사장은 “한국과 대만의 증권제도와 시스템 인프라가 달라 프로젝트가 쉽지 않았지만 성공리에 HTS를 오픈함으로써 한국 금융IT의 높은 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씨엔에이는 또 대만의 대형 IT업체인 시스텍스(SYSTEX)社와 HTS솔루션 시장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맺었다.

시스텍스사는 대만 e-트레이딩을 주도하는 업체로 30여개 이상의 증권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연 매출액 6000억원 및 종업원 2000명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IT 부문 최대 업체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건화증권 입찰에 국내 주요 5개 HTS개발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건화증권의 행보에 국내 업체의 눈과 귀가 집중됐었다.

건화증권은 대만에서 온라인 트레이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에 영향력이 큰 증권사.

이 때문에 건화증권에 HTS를 공급하면 대만 시장은 물론 동남아에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성금융그룹도 대만 금융계의 선두업체다.

이번 대만 현지 HTS오픈 행사에도 대만내 주요 언론사 및 증권업계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대만 주요 신문 등에서 대서특필될 만큼, HTS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국내 HTS전문개발업계에게 대만시장은 새로운 희망으로 불렸다.

온라인 트레이딩 시장이 태동기에 있는 대만 시장을 선점하면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고 무엇보다 침체에 빠진 국내 HTS시장의 유일한 탈출구가 대만시장이기 때문.

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HTS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진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업계관계자는 대만 진출이 ‘득’보다 ‘실’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자칫 저가로 HTS솔루션을 공급하면 시간과 비용만 투입할 뿐 기술과 노하우만 빼앗기고, 수익 등을 챙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만 현지의 문화와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이에 적응해가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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