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니혼 프린팅社가 전자화폐 및 전자 티켓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지갑 ‘유비넷트파스™AD-L’을 개발,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도 LG테레콤의 뱅크온을 비롯 SKT, KTF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지갑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전자지갑 하나면 전자통장, 신용카드, 현금카드 등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더이상 동전, 지폐 등 실물의 돈은 사라지고 이젠 무형의 전자화폐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게 된 것이다.
다이니혼 프린팅社가 개발한 휴대용 전자지갑은 가정에서 PC를 통해 전자머니를 단말기에 내려받기만 하면 곧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은행이나 상점 어떤 곳이든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또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 전자화폐의 이용 가능 잔고나 전자티켓의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크기가 6.2×3.2×1.7cm, 무게는 20g에 불과해 목에 멜 수 있다.
메인 CPU에는 16 bit CPU(H8마이크로컴퓨터)를 채용, OS(운영체제)에는 T-엔진 포럼으로부터 라이센스 된 T-커널을 탑재했다.
유비넷트파스™AD-L은 일반인들이 전자지갑으로 활용하는 것 말고도 기업의 보안장치로도 이용할 수 있는 부가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에 장착된 소형 IC카드의 메모리에 PKI 기반의 전자 증명서나 비밀열쇠를 보관이 가능한 것.
이로 인해 서버에의 접근 제어, 메일의 암호화나 전자서명 첨부 및 PC상의 파일 암호화 등에 이용하거나 비접촉 방식에서 입퇴실 관리를 할 수 있다.
유비넷트파스™AD-L은 오는 3월 2일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IC CARD WORLD’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