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한 스트라투스 프리맨 눙(Freeman Nung) 아시아태평양(AP) 담당 부사장〈사진〉은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중국과 함께 세계 7대 시장”이라며 “아울러 떠오르는 리눅스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크리티컬한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시장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AP담당 부사장이 직접 방한, 시장 상황과 목표 시장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사업 전략을 세우고 앞으로 출시될 신제품과 비즈니스 투자에 대해 소개했다.
프리맨 농 부사장은 IDC의 자료를 인용하며 “한국은 지난해 중국, 인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IT시장의 80%를 차지했을 정도로 중요 시장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한국 IT시장의 올해 전망도 지난해 대비 9% 성장한 13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의 고가용성 서비스시장은 지난해 13억8700만달러에서 올해 14억9700만달러, 2007년까지 19억810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설명했다.
스트라투스는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금융권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워낙 시장 규모도 크고 스트라투스가 오랜 기간 명성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이 회사 나창학 한국 지사장은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증권전산 등이 스트라투스의 제품을 쓰고 있다”며 “증권전산은 88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왔고 LG투자, 현대, 신영증권도 10년 이상 스트라투스의 단골”이라고 말했다.
프리맨 눙 부사장도 “과거 3년간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가 넘는 고객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기존 고객중 과거 3년간 타 회사제품으로 바꾼 고객은 5%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1억7000만달러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에서도 보듯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춰 새로운 기술개발에 유리하고 사업파트너와 안정적인 관계유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장점을 활용 올 4월에 T시리즈를 발표하고 하반기에 V와 S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스트라투스와 인연을 맺게 된 프리맨 농 부사장은 2001년 컴팩 컴퓨터 차이나를 거쳐 히타치 홍콩 제너럴 매니저와 EMC 등에서 일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