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자동차보험사업과 관련 영업이 정상화될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모회사인 다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80억원을 출자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업체인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올해 안에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 (약 800억원)를 목표로 영업을 개시했다"며 "이로써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기존의 교보자동차보험, 제일화재, 대한화재, 교원나라 자동차보험 등 5개사가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온라인 보험회사의 수익모델은 저렴한 보험료를 바탕으로 TV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초기의 시스템 구축 비용 이외에 상당한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며 현재 다음다이렉트의 자본금이 경쟁사 대비 작은 200억원인 것을 고려할 경우, 재보험사 출제비율과 시장점유율에 따라 적게는 5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가량의 추가적인 출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자본금이 600억원인 교보자동차 보험의 경우 영업개시 18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하였으나 아직 누적적자 규모가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다음다이렉트의 경우에도 영업흑자로 전환하는데 최소한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내 메이저 보험사들의우회적인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과 자동차보험료 인하 움직임은 향후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하는 것으로 다음다이렉트의 영업정상화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며 "따라서 다음다이렉트의 출자는 당분간 모회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현금흐름과 지분법 평가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